넷플릭스 1.4%, AMD 1.0%, ARM이 5.8% 상승 이에 비해 애플이 0.1%,
엔비디아는 0.03%, 아마존닷컴 0.2%, 메타가 0.1% 하락
![]() |
▲미국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강한 상승을 이끌어내며 다우와 S&P 지수가 어느 새 최고치 근처에 접근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상승장에 시동을 건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수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어느 새 사상 최고치 근처에 접근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는 더욱 힘을 내야 도달할 수 있는 수치에 그쳤다.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주 9월 첫 거래일을 폭락장으로 시작해 연중 최악의 주간을 보낸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이번주에 연출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97.01포인트(0.72%) 오른 41,393.78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26포인트(0.54%) 상승한 5,626.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4.30포인트(0.65%) 상승한 17,683.98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2.05포인트(1.68%) 상승한 4,980.49를 마크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8%, 구글의 알파벳 1.7%, 테슬라가 0.2%, 넷플릭스 1.4%, AMD 1.0%, ARM이 5.8%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애플이 0.1%, 엔비디아는 0.03%, 아마존닷컴 0.2%, 메타가 0.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1%포인트(2.1bp) 하락한 3.65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3%포인트(6.3bp) 내린 3.584%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오후 2시 2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9포인트(0.75%) 오른 41,406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포인트(0.51%) 상승한 5,6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0포인트(0.57%) 높은 17,670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1포인트(1.40%) 상승한 4,970을 마크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9%, 아마존닷컴 0.1%, 넷플릭스 1.5%, AMD 1.0%, ARM이 5.9%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2%, 메타 0.1%, 테슬라가 0.3%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완연한 하락세였다. 현지시간 오후 2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4%포인트(3.4bp) 하락한 3.64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76%포인트(7.6bp) 내린 3.572%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9.72포인트(0.63%) 오른 41,356.49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06포인트(0.34%) 상승한 5,614.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35포인트(0.28%) 높은 17,618.02를 나타내고 있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1.79% 상승세였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내리며 작년 12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하락폭은 시장 예상치(0.2%↓)보다 컸다. 노동부는 연료·비연료 물가가 모두 수입물가 하락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9월 FOMC를 기다리고 있다. 9월 회의에 영향을 줄 주요 경제 지표는 모두 나온 상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행 5.25~5.5%인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가장 최근 나온 주요 물가지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간 상승률 2.5%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연간 상승률 1.7%를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처음 2%를 밑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55%, 50bp 인하 확률은 45%로 반영됐다.
50bp '빅 컷' 가능성이 전일 대비 17%포인트 더 높아졌다.
솔러스 얼터너티브 자산운용사 수석 전략가 댄 그린하우스는 "미국 소비자들과 경제는 큰 문제 없이 잘 가고 있으며 기업들도 계속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이 촉발한 매도세가 있었으나 이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증시 반등이 가능했다고 해석했다.
이날 고급 가구업체 RH의 주가가 전일 대비 25% 뛰어 눈길을 끌었다. RH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성장에 기대를 모은 데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 커티스 네이글이 목표 주가를 310달러에서 359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영상 편집기 '포토샵'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어도비는 4분기 실적 전망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주가가 8% 이상 급락했다. 매출 규모 세계 2위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2026년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높이고 강력한 향후 전망을 제시해 주가는 초반에 급등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크게 줄여 0.4%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공급한 제약사 모더나는 J.P.모건이 "장기 수익 전망이 주가에 부담을 안길 수 있다"며 투자등급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 이상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19% 오른 배럴당 69.10달러,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04% 오른 배럴당 7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