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원유-천연가스, 공급 증가 전망에 동반 하락 WTI 78달러 겨우 지켜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5-15 05:32:23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3달러(1.34%) 하락한 2.349달러
WTI도 전일보다 1.10달러(1.39%) 하락한 배럴당 78.02달러에 거래 마쳐
▲미국 뉴욕에서 14일(현지시간) 공급 증가 전망 속에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4일(현지시간) 원유시장의 공급 증가 전망에 국제 유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울러 천연가스 가격도 소폭이지만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종전대로 유지하고 공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원유 가격은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1.10달러(1.39%) 하락한 배럴당 7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5일 오전 5시 15분 현재 7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87달러(1.04%) 하락한 배럴당 82.3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OPEC은 이날 2024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루 220만배럴(mbd)로 유지했다. 2025년 수요 증가율 전망치 역시 전년과 비슷한 하루 185만배럴로 유지했다. 하지만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OPEC 이외의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은 2024년에 1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1일 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 연장 여부를 살피고 있다.

 

다만 캐나다의 주요 석유 생산지 인근인 앨버타주 포트 맥머레이 지역의 산불 소식은 원유 가격에 부담이 될 만한 요인으로 꼽혔다. 주말을 지나면서 산불은 크게 번지고 있어 오일샌드 생산 지역에 더욱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15일 오전 4시 55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3달러(1.34%) 하락한 2.34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4시 30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0달러(5.33%) 급상승한 2.37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1일 오전 5시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3달러(1.87%) 하락한 2.258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0일 오전 4시 55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9달러(5.90%) 급등한 2.31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9일 오전 4시 33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2달러(1.00%) 하락한 2.185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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