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금리인하 확신에 기술주와 반도체주 강세 나스닥-S&P 상승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9-11 04:44:36
마이크로소프트가 1.7%, 엔비디아 1.0%, 아마존닷컴 2.5%,
메타 0.2%, 구글의 알파벳 0.4%, 테슬라 4.2%, AMD가 3.2%,
ARM이 1.0% 상승 이에 비해 애플 0.04%, 넷플릭스 0.1% 하락
▲미국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는 첫 대선 토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를 앞두고 오후 들어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5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2포인트(0.25%) 내린 40,72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40%) 오른 5,4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7포인트(0.75%) 상승한 17,012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2포인트(0.91%) 오른 4,668을 마크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7%, 엔비디아 1.0%, 아마존닷컴 2.5%, 메타 0.2%, 구글의 알파벳 0.4%, 테슬라 4.2%, AMD가 3.2%, ARM이 1.0%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04%, 넷플릭스 0.1%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1%포인트(5.1bp) 하락한 3.648%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1%포인트(6.1bp) 내린 3.607%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4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7포인트(0.51%) 내린 40,62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포인트(0.07%) 오른 5,4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2포인트(0.25%) 상승한 16,927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0.60%) 떨어진 4,598을 마크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9%, 엔비디아 0.4%, 아마존닷컴 1.8%, 구글의 알파벳 0.5%, 테슬라 3.4%, AMD가 0.3%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4%, 메타 0.2%, 넷플릭스 0.4%, ARM이 0.4%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하락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2%포인트(3.2bp) 하락한 3.667%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4%포인트(3.4bp) 내린 3.633%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92.69포인트(0.47%) 내린 40,636.90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1포인트(0.12%) 오른 5,477.6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7.19포인트(0.40%) 상승한 16,951.80을 나타내고 있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0.79% 밀렸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3대 지수는 모두 1%대 급반등세로 마감한 바 있다. 지난 주 '연중 최악의 주간'을 보낸 과매도 상태의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하지만 이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주간'을 보내고 있고 시장에 영향을 줄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도 없는 날이어서 오전에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어 보였다. 다만 오후 들어 혼조세이기는 하지만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완연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토론회에서 어떤 공약들이 부각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해리스와 트럼프는 이날 저녁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부터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뉴스 주관으로 TV 토론회를 갖는다.

 

지난 6월 27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TV 토론에서 참패한 후 재선 포기를 선언한 만큼 이번 토론회에 대한 관심은 더 크다.

 

아울러 시장 참가자들은 하루 뒤인 11일 발표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오는 12일에 나올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을 기다리고 있다.

 

대형 이슈가 터진 애플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 변화에도 이목이 쏠렸다. 애플은 전날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아이폰16 시리즈를 첫 공개했다. 그러나 곧이어 지난 8년간 진행된 유럽연합(EU)과의 세금 체납 소송에서 최종 패소해 144억 달러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알파벳도 EU 집행위원회를 상대로 낸 과징금 불복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이날 애플과 알파벳 주가는 보합세로 장을 열었으나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베이스 관리 기업 오라클은 전날 장 마감 후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소식을 전해 주가가 11% 이상 급등하며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권오성 주식 전략가는 "미국 증시가 최소 11월 대선 때까지는 계속 불안정한 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시경제 데이터가 계속 악화돼왔다"면서 "특히 제조업·상품 부문이 그렇다. 이 부문은 S&P500 수익률의 50%를 차지한다"고 부연했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65% 내린 배럴당 66.20달러,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3.13% 떨어진 배럴당 69.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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