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이틀 연속 내려 100만 BTU 1.9달러 거래...유가는 3일 연속 상승 WTI 73달러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4-02-08 05:31:15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3달러(2.14%) 하락한 1.966달러
WTI 가격은 전장보다 0.55달러(0.75%) 오른 배럴당 73.86달러에 거래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내리막길을 향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 가격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00만 BTU당 가격이 1.9달러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먼저 유가는 원유재고가 증가했으나 휘발유 재고는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5달러(0.75%) 오른 배럴당 7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3일간 상승률은 2.19%에 달한다. 이날 종가는 지난 1월 31일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8일 오전 5시 19분 현재 4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64달러(0.81%) 상승한 배럴당 79.23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으나 수요의 바로미터인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크게 줄었다는 소식은 유가를 지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52만배럴 늘어난 4억2743만2천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5년 평균보다 4%가량 적은 수준이다. 원유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0만배럴 증가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한 주간 314만6천배럴 줄어든 2억5천98만8천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322만1천배럴 감소한 1억2천757만4천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30만배럴 증가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0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5년 평균 대비 1%가량 적고, 디젤유 재고는 5년 평균 대비 7% 적은 수준이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하루 1330만배럴로 전주보다 30만배럴 증가해 2주 연속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원유 공급이 증가한 것은 중서부 지역의 정제 활동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는 지난주 인디애나주 지역에 있는 BP 정유공장의 정전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플린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또한 유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는 데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협정 타결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파리 4자(미국·이스라엘·카타르·이집트) 회의를 통해 제안된 휴전안에 하마스 측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아직 협상 타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하마스 측이 새로운 내용을 역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이스라엘 측이 거부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다만, 양측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은 유가에는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에서 원유 공급을 위험에 빠뜨리는 확전은 없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100만 BTU당 가격이 2달러 선이 무너진 채 하방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시간 8일 오전 5시 17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3달러(2.14%) 하락한 1.9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7일 오전 5시 38분에는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3달러(3.99%) 하락한 1.99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5시 11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6달러(0.29%) 상승한 2.085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3일 오전 5시 58분에는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1달러(2.00%) 상승한 2.09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2일 오전 5시 06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9달러(2.33%) 하락한 2.05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월 1일 오전 5시 44분에는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5달러(2.17%) 상승한 2.12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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