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이틀 연속 급등 100만 BTU 2.1달러 돌파, 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협상에 5일 연속 하락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5-04 04:55:28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2달러(6%) 급등한 2.157달러
WTI는 전일 대비 0.84달러(1.06%) 하락한 배럴당 78.11달러에 마쳐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협상이 이어지면서 유가는 5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급등세를 나타냈다.   

 

먼저 뉴욕 유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4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완화하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는 내렸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84달러(1.06%) 하락한 배럴당 7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한 주간 5.74달러(6.85%) 내렸다. 이날 종가는 지난 3월 1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4일 오전 4시 42분 현재 7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80달러(0.96%) 하락한 배럴당 82.87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미국 4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월가 예상치를 밑돈 점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5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 증가를 밑돈 것이다. 고용시장 완화는 미국 경제의 일부 둔화에 힘을 실어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을 뒷받침한다.

 

중동 위험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을 빚지는 않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공급 우려를 완화했다.

 

다만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조직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RI)은 전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수도가 공격을 받으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고 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가자지구 분쟁 관련 협의를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오는 6월 1일까지 감산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하루 200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이 이번 분기말에 만료되면서 감산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4일 오전 4시 38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2달러(6%) 급등한 2.15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3일 오전 4시 34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8달러(5.59%) 급등한 2.0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2일 오전 4시 26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달러(3.01%) 하락한 1.931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5월 1일 오전 4시 28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1달러(2.51%) 하락한 1.97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30일 오전 5시 29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7달러(6.60%) 급등한 2.05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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