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는 급등세 지속, 국제 유가도 PCE 완화-달러화 약세에 상승 전환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12-21 05:30:18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32달러(3.68%) 상승한 3.716달러
WTI는 전장 대비 0.08달러(0.12%) 상승한 배럴당 69.46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20일(현지시간) 천연가스가 급등세를 이어갔고 국제유가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 있는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0일(현지시간) 천연가스 가격이 전날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작아졌지만 급등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 역시 PCE 완화와 달러화 약세를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국의 주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데 따른 안도감에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다.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08달러(0.12%) 상승한 배럴당 69.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06달러(0.08%) 오른 배럴당 72.94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WTI와 동반으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WTI는 오전 장 초반에는 1.4% 가까이 밀리기도 했으나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되자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고, 이어 오전 장 후반께 강보합권으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2%)를 하회했다. 10월 0.2%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역시 전월 대비 0.1% 올랐고, 시장 예상치(0.2%)를 밑돌았다. 10월에는 0.3%의 전월 대비 오름세를 보였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107.6 부근으로 하락했다. 전날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하' 여진 속에 108.5선을 살짝 웃돌면서 2년여 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뉴욕 소재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연준이 금리 계획을 통해 시장에 대한 지원을 포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사라졌다"면서 "시장에는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 특히 중국과 관련된 우려가 있었는데, 연준의 통화 지원을 잃게 된다면 일종의 원투펀치가 된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1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내년 1월 동결 가능성은 90%를 소폭 밑도는 수준을 나타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 21일 오전 5시 11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32달러(3.68%) 상승한 3.716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5시 40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59달러(7.68%) 급등한 3.633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19일 오전 5시 25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3달러(3.42%) 상승한 3.42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18일 오전 5시 40분에는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48달러(4.60%) 상승한 3.362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7일 오전 4시 43분 현재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64달러(1.95%) 내린 3.21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4일 오전 5시 37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76달러(5.09%) 급락한 3.27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