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반전...천연가스, 흑해 가스전 피격에 뉴욕서 내리고 런던서 상승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2-06-21 04:34:29

▲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런던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은 폴란드 바르샤바 교외의 천연가스 펌핑시설/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제 유가가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뉴욕과 런던에서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는 20일(현지시간) 대체로 강세를 유지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0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전장보다 0.98달러(0.91%) 상승한 배럴당 108.9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는데, 21일 새벽에도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즉 이날 오전 4시 18분 현재 WTI는 전장보다 0.79달러(0.73%) 상승한 배럴당 108.7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아직 배럴당 110달러는 회복하지 못했지만 이전 주말의 갑작스런 하락세는 피해 가는 모습이다.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도 런던 ICE거래소에서 한국시간 21일 오전 4시 21분 현재 전장보다 1.09달러(0.96%) 상승한 114.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한국 시간 20일 오전 8시 30분에는0.73달러(0.65%) 오른 배럴당 113.85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국제 유가는 지난주 후반에 급락세를 보이며 WTI가 오랜만에 배럴당 110달러를 밑돈 바 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한국시간 21일 오전 4시 22분 현재 전장보다 0.25달러(3.6%) 하락한 100만 BTU당 6.69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8시 35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전장보다 0.317달러(4.5%) 급락한 100만 BTU당 6.68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비해 인베스팅닷컴에서 런던상업거래소 기준으로 한국시간 오전 4시 25분 현재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1미터 톤당 24.25달러(1.87%) 오른 1,318.25달러를 가리키고 있어 미국시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런던상업거래소 기준으로 한국시간 20일 오전 8시 30분에는 1미터 톤당 0.50달러(0.04%) 하락한 1,293.50달러를 나타낸 바 있는데 상승으로 반전한 양상이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주 후반에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뉴욕 상업거래소에서는 급락세를, 런던상업거래소에서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오데사 인근 흑해 해역의 가스전 플랫폼들을 공격해 부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공화국 정부 수장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러시아 뉴스전문 TV 채널 '로시야 24'와 인터뷰에서 공화국 소속 기업 소유의 3개 가스전 플랫폼이 우크라이나 측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3명 부상, 7명 실종' 정보가 확인됐다"면서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이 계속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악쇼노프 수장은 피격 후 가스전은 채굴 작업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시추 플랫폼들은 우크라이나 남서부 도시 오데사에서 71km 정도 떨어진 크림반도 서쪽의 '오데사' 가스전 시설들로 크림공화국 소속의 공기업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 소유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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