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거래일보다 1.04달러(1.47%) 상승한 배럴당 71.95달러에 마쳐
![]() |
| ▲미국 뉴욕에서는 19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며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동에선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충돌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먼저 뉴욕 유가는 1% 넘게 뛰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면서 중동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유가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4달러(1.47%) 상승한 배럴당 7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최근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하겠다고 선언했다.
나스랄라는 이날 연설에서 "호출기 수천개를 터뜨린 이스라엘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 학살 공격은 선전포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헤즈볼라의 군사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며 추가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작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후 11개월 넘게 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황이 대체로 안정됐다고 판단한 듯 이스라엘은 이제 헤즈볼라가 있는 북부 전선으로 눈을 돌리며 공격 강도를 높이는 중이다.
이 같은 양상에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석유 시장 분석가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에 전면전이 벌어지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란도 개입할 수밖에 없고 이는 중동의 원유 공급 차질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이란이 더 광범위한 지역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 레바논이 원유 공급 차질의 주요 길목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 39분 현재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0달러(3.06%) 상승한 2.35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4시 39분 현재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9달러(1.25%) 내린 2.29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8일 오전 5시 33분에는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61달러(2.57%) 하락한 2.31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7일 오전 4시 51분 현재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8달러(3.38%) 상승한 2.383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5시 26분에는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62달러(2.63%) 하락한 2.295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3일 오전 5시 27분 현재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5달러(4.19%) 상승한 2.365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