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나스닥-반도체 지수 하락...다우는 소폭 상승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4-01-27 04:33:13
테슬라 0.2%, 아마존닷컴 0.7%, 넷플릭스 1.9%, 메타 0.7%,
코인베이스가 3.7% 상승...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7%, AMD는 1.2%,
애플 0.8%, 마이크로소프트 0.3%, 구글의 알파벳 0.06%, ARM이 3.7%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를 제외한 주요 지수들이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오후 들어 하락폭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사진은 뉴욕증시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약한 수준으로 나왔지만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주가가 대체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후 장 들어서도 이런 모습은 시종 유지되고 있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시 4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포인트(0.12%) 상승한 38,093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03%) 하락한 4,89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포인트(0.24%) 떨어진 15,472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17포인트(2.64%) 급락한 4,354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0.7%, 넷플릭스 1.9%, 메타 0.7%, 코인베이스가 3.7%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7%, AMD는 1.2%, 애플 0.8%, 마이크로소프트 0.3%, 구글의 알파벳 0.06%, ARM이 3.7%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27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4%포인트(3.4bp) 상승한 4.16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6%포인트(5.6bp) 오른 4.370%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12시 5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포인트(0.01%) 내린 38,046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포인트(0.17%) 하락한 4,88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포인트(0.37%) 떨어진 15,453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31포인트(2.94%) 급락한 4,340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1.0%, 넷플릭스 2.8%, 메타 0.5%, 코인베이스가 3.0%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1%, AMD는 2.3%, 애플 0.7%, 마이크로소프트 0.5%, 구글의 알파벳 0.2%, ARM이 2.9%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12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3%포인트(1.3bp) 상승한 4.14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7%포인트(3.7bp) 오른 4.351%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8포인트(0.14%) 오른 38,103.9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5포인트(0.09%) 하락한 4,889.7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51포인트(0.31%) 떨어진 15,462.99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날은 약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주요 지수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차익실현 압박과 기업 실적 등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2.9%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가 3%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해당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3.0%와 11월 수치 3.2%보다도 낮았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달의 0.1%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컸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2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 올라 전달과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전달의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12월 소비도 연말 쇼핑 시즌 영향으로 전달보다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 증가와 전달의 0.4% 증가를 웃돌았다.

 

전날 나온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강화됐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4분기 실적도 주시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놨으나, 올해 1분기 이익과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는 12% 이상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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