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5일 만에 하락 전환, 유가는 여름철 수요 증가 가능성에 상승 WTI 79달러 근접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5-09 04:58:10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2달러(1.00%) 하락한 2.185달러
WTI는 전장보다 0.61달러(0.78%) 오른 배럴당 78.99달러에 마감
▲미국 뉴욕에서 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상승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재고 감소와 여름철 수요 증가 가능성에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되레 하락 전환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 재고 감소에 반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61달러(0.78%) 오른 배럴당 78.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는 올해 들어 10% 정도 올랐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9일 오전 4시 38분 현재 7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57달러(0.69%) 상승한 배럴당 83.73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하면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5월 첫 주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136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 감소 폭은 50만 배럴 정도의 감소를 예상했던 월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아울러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석유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지지했다. 모건스탠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OPEC 플러스의 감산 지속 여부는 오는 6월 1일 회의에서 러시아와 동맹국들이 만나 결정할 예정이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유가에 위협적인 양상은 아니다. 하마스가 휴전협정에 동의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가자지구의 군사작전은 이어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휴전 제안은 라파 진입 작전을 방해하려는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시민들의 안전과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어떤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5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시간 9일 오전 4시 33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2달러(1.00%) 하락한 2.18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8일 오전 4시 34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2달러(0.55%) 오른 2.20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4시 38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2달러(2.43%) 상승한 2.194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4일 오전 4시 38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2달러(6%) 급등한 2.15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3일 오전 4시 34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8달러(5.59%) 급등한 2.0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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