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여전 나스닥-S&P 하락 다우-반도체는 상승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9-05 04:27:00
애플 0.9%, 엔비디아 2.2%, 아마존닷컴 1.8%, 구글의 알파벳 0.3%,
ARM이 2.2% 하락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 0.02%, 메타 0.6%,
테슬라 3.8%, 넷플릭스 0.8%, AMD가 2.7%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혼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전일의 급락세는 벗어났으나 소폭의 하락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도 여전히 경기침체 우려를 벗어나지 못한 듯 미국 국채금리가 오후 들어 큰 폭 하락하면서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회피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4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9포인트(0.05%) 하락한 40,91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포인트(0.25%) 하락한 5,51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포인트(0.26%) 하락한 17,090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포인트(0.18%) 상승한 4,767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2%, 아마존닷컴 1.8%, 구글의 알파벳 0.3%, ARM이 2.2%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 0.02%, 메타 0.6%, 테슬라 3.8%, 넷플릭스 0.8%, AMD가 2.7%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현지시간 오후 3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9%포인트(7.9bp) 하락한 3.76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24%포인트(12.4bp) 급락한 3.764%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8포인트(0.26%) 반등한 41,045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13%) 오른 5,53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05%) 상승한 17,143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7포인트(0.79%) 상승한 4,796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6%, 메타 0.4%, 테슬라 4.6%, 구글의 알파벳 0.01%, 넷플릭스 1.0%, AMD가 3.9%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애플이 1.4%, 아마존닷컴 0.5%, ARM이 2.4%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7%포인트(4.7bp) 하락한 3.797%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89%포인트(8.9bp) 내린 3.799%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4.25포인트(0.33%) 오른 41,071.18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7포인트(0.07%) 오른 5,533.0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30포인트(0.17%) 하락한 17,107.00을 나타내고 있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0.10% 하락세였다.

 

3대 지수는 전날 급락세로 마감한 바 있다. '9월 약세장'에 대한 경계감이 대형 기술주 투매 현상을 촉발하고 제조업 지표와 3분기 경제 성장률 추정치가 경기 침체 우려를 재점화하면서 다우지수는 1.51%, S&P500지수는 2.12%, 나스닥지수는 3.26% 급락하며 지난달 5일의 폭락장을 연상시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참가자들은 AI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주가 변화를 주시하며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오전에 소폭 상승한 채 거래됐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9.53% 급락한 10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동안 시가총액 2789억 달러가 증발하며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큰 하루 시총 손실을 기록했다. 이날 급락은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가운데 소환장을 발부한 소식이 전해져 주가에 하방 압력을 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통적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여온 9월을 맞아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월가 분석가들은 강세론자·약세론자를 막론하고 이번 달 미국 증시가 최대 10%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강세론자들은 약세장을 매수 기회로 제안했다.

 

메릴 앤드 뱅크오브아메리카 프라이빗 뱅크 투자 책임자 크리스 하이지는 "향후 8주간은 포트폴리오를 재조정·다각화하고, 실제 시장이 투자자 개인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도록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51%, 50bp 인하 확률은 49%로 반영됐다. 50bp 인하 가능성이 전일 동시간대 대비 11%포인트 더 높아졌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06% 내린 배럴당 68.89달러,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83% 낮은 배럴당 72.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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