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5달러(5.36%) 급등한 2.26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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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으나 천연가스 가겨은 급등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이 예정됐던 증산 시기를 늦추기로 하면서 장중엔 올랐으나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시원스런 상승세를 나타냈다.
먼저 뉴욕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이날 낙폭은 크지 않았다. 주요 산유국이 예정됐던 증산 시기를 늦추기로 하면서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으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5달러(0.07%) 하락한 배럴당 69.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하락으로 WTI는 2023년 12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찍으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4거래일간 낙폭은 배럴당 6.76달러, 하락률은 8.91%에 달한다. WTI는 하반기 들어 하락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마이너스 영역으로 들어갔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WTI의 상승률은 -3.4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모처럼 유가 강세 재료도 나왔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는 당초 10월부터 예정됐던 증산 시점을 두 달 연기하기로 했다. OPEC+는 다음 달부터 하루 18만배럴 규모로 감산량을 축소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연말까지 미루겠다는 것이다.
OPEC+가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시행했던 하루 220만배럴 감산 조치는 이번 달 말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는 OPEC+ 전체의 결정이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8개 산유국의 자발적 결정이었다.
이 같은 소식에 장중 유가는 1% 넘게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접어들며 오름폭을 반납했다.
리포오일어쏘시에이츠의 앤디 리포 대표는 "향후 몇 개월간 OPEC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요인들이 많이 있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예산이 균형을 잡도록 하기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5~90달러 선에 형성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리포는 "하지만 중국에서는 원유 수요가 약해지고 있고 미국에서는 이제 여름 드라이빙 시즌이 끝났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수요가 감소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도 이날 상승 전환해 급등하고 있다. 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33분 현재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5달러(5.36%) 급등한 2.26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4시 55분 현재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60달러(2.72%) 하락한 2.143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4일 오전 4시 40분에는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1달러(4.28%) 상승한 2.21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31일 오전 5시 33분 현재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3달러(0.14%) 하락한 2.134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30일 오전 5시 11분에는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45달러(2.15%) 상승한 2.14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29일 오전 4시 59분 현재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1달러(1.01%) 상승한 2.10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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