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전장 대비 4.40달러(6.13%) 떨어진 배럴당 67.38달러에 거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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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2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급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8일(현지시간) 중동 확전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급락세를 나타냈다. WTI는 6% 넘게, 천연가스는 8%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다.
먼저 뉴욕 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6% 넘게 폭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4.40달러(6.13%) 떨어진 배럴당 67.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약 7주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4.63달러(6.09%) 하락한 배럴당 71.4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종가 역시 약 7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2022년 7월 12일 이후 최대 하루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26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을 감행했으나 핵 및 석유 시설을 제외하고 군사시설만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이 확전 위험을 낮췄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뤘다. 이란 역시 즉각 대응은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하면서 긴장감을 높이는 행위를 피했다.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 헤드는 "에너지 트레이더들은 이란 원유시설이 현재 진행 중인 갈등에 관여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스라엘의 행동은 적어도 주말 대응을 보면 다른 지역 및 서방 세력이 개입될 가능성을 줄인다"고 말했다.
향후 이란이 어떤 대응을 모색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요점은 공급 중단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 지금은 제쳐지게 됐다는 것"이라면서도 "이란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나는 이란이 대리 세력들을 재편성하고 어떤 식으로든 대응하도록 시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오전 4시 27분 현재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19달러(9.35%) 폭등한 2.561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4일 오전 5시 30분에는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8달러(4.24%) 상승한 2.40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 4시 25분 현재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4달러(0.17%) 하락한 2.30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2일 오전 4시 26분에는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7달러(3.41%) 오른 2.33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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