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 이스라엘-헤즈볼라 긴장 고조에 연속 상승, 천연가스는 3일째 하락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6-28 05:37:42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9달러(2.15%) 하락한 2.686달러
WTI는 전 거래일보다 0.84달러(1.04%) 오른 배럴당 81.74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2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한 반면 천연가스는 하락을 계속해 대조를 이뤘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2거래일 연속 방향이 엇갈렸다. 국제 유가는 중동 긴장이 높아지며 2거래일 연속 상승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먼저 뉴욕 유가는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84달러(1.04%) 오른 배럴당 81.74달러에 마감됐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8일 오전 4시 49분 현재 9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95달러(1.12%) 상승한 배럴당 85.42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WTI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일 이후 1주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4월 29일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무력 공세가 연일 격화되는 모양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저녁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에 있는 이스라엘군 기지를 향해 약 40발의 로켓이 발사됐다.

 

이스라엘군은 "발사된 로켓 가운데 다수는 아이언돔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고 밝혔다. 전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헤즈볼라를 향해 "레바논을 '석기시대'로 돌릴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중부에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이빙 시즌에 들어간 미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됐다. FXTM의 루크먼 오투누가 애널리스트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여름 드라이빙 시즌으로 인한 수요 회복 희망이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다. 전품목(헤드라인) PCE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보합(+0.0%)으로 4월(+0.3%)에 비해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도 0.1%로 4월(+0.2%)에 비해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28일 오전 4시 47분 현재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9달러(2.15%) 하락한 2.686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4시 40분 현재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3달러(4.30%) 하락한 2.74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26일 오전 4시 49분에는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0달러(3.73%) 하락한 2.838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5일 오전 4시 44분 현재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1달러(3.91%) 상승한 2.94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2일 오전 4시 54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9달러(1.06%) 하락한 2.71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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