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천연가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우려에 동반 상승 WTI 72달러 근접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10-26 04:45:34
천연가스, 100만BTU당 전날보다 0.014달러(0.56%) 상승한 2.536달러
WTI는 전장 대비 1.59달러(2.27%) 상승한 배럴당 71.78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2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먼저 뉴욕 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급반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59달러(2.27%) 상승한 배럴당 71.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1.67달러(2.25%) 상승한 배럴당 76.05달러에 마감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WTI와 브렌트유는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WTI는 한때 2.5% 가까이 오르며 72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조만간 재개된다는 기대에 수그러들었던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중동 내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독일에 있던 F-16 전투기를 중동으로 이전 배치했다고 밝혔다. 전투기가 내린 기지 위치와 독일에서 이동한 전투기 대수, 임무 내용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가했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재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다.

 

이날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비해 복수의 군사 계획을 수립하도록 군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측은 군사적 대응책을 논의하고 준비하면서도 동시에 전쟁을 피하려고도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광범위한 피해와 많은 사상자를 낸다면 이란은 보복을 하겠지만, 이스라엘이 공격을 미사일과 드론을 보관하는 몇몇 군사 기지와 창고로 제한한다면 이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타도르이코노믹스의 팀 스나이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정학적 요인이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주요 동인"이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미국) 선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그것이 시장을 어떤 방향으로 밀어붙일지 지켜보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들어 WTI는 4.50%, 브렌트유는 4.09% 각각 뛰어올랐다. 이달 첫째 주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 26일 오전 4시 30분 현재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4달러(0.56%) 상승한 2.53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4시 27분 현재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19달러(9.35%) 폭등한 2.561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4일 오전 5시 30분에는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8달러(4.24%) 상승한 2.40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 4시 25분 현재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4달러(0.17%) 하락한 2.30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2일 오전 4시 26분에는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7달러(3.41%) 오른 2.33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19일 오전 4시 21분 현재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1달러(3.45%) 하락한 2.26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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