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한때 3만9780달러
![]() |
▲비트코인 하락/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13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에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며칠 새 가상화폐 가격은 미국 연준이 가파른 금리인상과 강력한 양적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중의 유동성이 떨어지면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화한 것으로 보도됐다.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5% 급등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전월 상승폭(7.9%)을 크게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4%)도 소폭 상회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채굴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업데이트가 올 6월 이전에 이뤄질 것이며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12일에 이어 13일에도 가상화폐 가격은 약세 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
13일 새벽 4시 5분 현재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5000만원 선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 전날 같은 시간 5107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100만원 이상 하락한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11일 5367만원, 10일 5316만원, 9일 5361만원, 8일 5400만원, 6일 5600만~5700만원대에서 움직인 바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현재 업비트에서 378만원에 거래돼 전날 같은 시간대 382만원에 비해 소폭 밀린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비슷한 시간대 11일 409만원, 10일엔 404만원에서 가격이 형성된 바 있다.
국내 두 번째 규모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서도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4972만원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전날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5079만원에서 거래된 것에 비하면 역시 100만원 가량 밀린 모습이다.
빗썸에서 11일 같은 시간대에 비트코인 5362만원, 이더리움은 409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아울러 10일엔 같은 시간에 비트코인은 5304만원, 이더리움은 403만원에서 매매가 형성됐다.
국내 대표 가상화폐인 위믹스는 이 시간 현재 빗썸에서 4803원에 가격이 형성돼 전날 같은 시간 4864원에 비해서는 60원가량 하락했다. 위믹스는 같은 시간대 11일 5275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서는 460원 이상 하락한 상태다.
위믹스는 10일 5300원, 9일 5345원, 8일 5425원, 7일 5500원에서 거래가 형성된 바 있다. 최근 며칠 새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해 6일 만에 700원가량 밀린 모습이다.
페이코인은 이 시간 현재 빗썸에서 8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806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30원가량 오른 시세다. 페이코인은 11일엔 881원에 거래된 바 있다. 페이코인은 10일엔 884원, 9일 905원, 8일 910원, 7일 900원, 6일 970원에 가격이 형성된 바 있다.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연출하며 800원 언저리까지 밀렸지만 이날은 상승 반전한 모습이다. 페이코인은 지난 4일 같은 시간엔 1029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12일 한때 5000만원선 아래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4967만원, 빗썸에서도 4945만원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5000만원선을 내준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21일만으로 전해진다.
미국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한때 3만9780달러대로 내려앉아 4만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