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엔비디아 2% 강세에 반도체주 상승, 다우-S&P는 하락 전환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9-26 04:28:54
애플이 0.9%, 아마존닷컴 0.5%, 알파벳 0.4%, 브로드컴 0.1%,
넷플릭스가 0.3% 하락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0.6%, 엔비디아 2.0%,
메타 1.5%, 테슬라 0.6%, AMD 2.8%, ARM이 1.9% 상승
▲미국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다만 다우와 S&P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중동 리스크 고조와 주택시장 정체를 시사한 지표가 제시되며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치던 다우와 S&P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양대 지수는 이날 장 초반만 해도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훈풍은 하루짜리에 불과한 모양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2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4포인트(0.63%) 내린 41,943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포인트(0.22%) 하락한 5,72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포인트(0.01%) 하락한 18,072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0.53%) 상승한 5,118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0.5%, 구글의 알파벳 0.4%, 브로드컴 0.1%, 넷플릭스가 0.3%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0.6%, 엔비디아 2.0%, 메타 1.5%, 테슬라 0.6%, AMD 2.8%, ARM이 1.9%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7%포인트(4.7bp) 상승한 3.783%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5%포인트(3.5bp) 오른 3.555%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후 1시 1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4포인트(0.65%) 내린 41,93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포인트(0.21%) 하락한 5,7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01%) 하락한 18,073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5포인트(0.49%) 상승한 5,116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0.6%, 구글의 알파벳 0.2%, 브로드컴 0.3%, 넷플릭스가 0.1%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 0.6%, 엔비디아 1.8%, 메타 0.8%, 테슬라 0.4%, AMD 2.0%, ARM이 1.5%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8.96포인트(0.38%) 내린 42,049.26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2포인트(0.01%) 오른 5,733.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7.81포인트(0.26%) 상승한 18,122.33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S&P500지수는 개장 30여 분 만에 5,741.03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전날 3대 지수는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바 있다. 중국발 훈풍에 힘입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최고 마감 기록까지 새로 썼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8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4.7%나 감소한 71만6천 채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69만9천 채)는 상회했다.

 

경제매체 CNB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8일 금리 '빅 컷'을 감행한 이후에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투자자 관심의 초점이 금리에서 경제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확대해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주택건설업체 KB홈은 탄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4% 이상 뒷걸음질쳤다. KB홈 매출은 17억5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17억3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당순이익(EPS) 2.04달러는 월가 예상치(2.06달러)에 못미쳤다.

 

전날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던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는 모건스탠리 분석가가 중국 차 경쟁력과 내수 악화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후 포드와 GM은 각각 4% 이상 밀린 상태다. 온라인 스타일링 서비스업체 스티치 픽스는 손실 규모가 예상 보다 큰 4분기 실적을 내놓은 여파로 주가가 38% 이상 급락했다.

 

미국 최대 메모리 칩 생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장 마감 후에 있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전일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금년 자사주 매각 계획을 일단락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97% 뛴 데 이어 이날도 2%대 상승률을 보이며 12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다음달 2일로 예정된 3분기 차량 인도량 발표와 10일 예정인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보다 22%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라이프 투자관리 LLC 수석 시장 전략가 로런 굿윈은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늘고, 기업 실적이 부진해지며, 경제성장에 실질적 문제가 드러날 때까지 이 랠리를 매수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시장은 성장과 침체 내러티브 사이에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 유가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60% 내린 배럴당 69.70달러,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2.04% 떨어진 배럴당 7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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