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는 계속해서 주된 우려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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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증시가 약세장인 베어마켓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30일(현지시간) 낙폭을 키우며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증시가 약세장의 전형인 베어마켓의 초반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30일(현지시간)에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그것도 전일보다 낙폭을 키우며 침체의 골을 깊게 파이게 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96% 하락한 7,169.2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69% 내린 12,783.7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80% 하락한 5,922.8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69% 내린 3,454.86으로 거래를 종료했다.전날엔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가 전장보다 0.99% 떨어진 3,514.32로 거래를 종료했는데 이날은 낙폭을 2배가량으로 확대한 양상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대부분 하락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선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미히르 카파디아 대표는 "각국이 인플레이션 급등, 생활비 위기와 계속 씨름하면서 경기 침체는 계속해서 주된 우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라가르드 총재는 전날 ECB(유럽중앙은행) 콘퍼런스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초저금리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중앙은행은 상당한 물가 상승 기대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같은 콘퍼런스에서 "경기침체 위험이 있지만, 더 큰 위험은 물가 상승"이라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열어주더라도 물가 상승 억제에 강력히 나서야 할 때임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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