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0.7%, 테슬라 2.5%, 구글의 알파벳 0.7%, 브로드컴 1.2%,
넷플릭스 0.9%, AMD 1.7%, ARM이 1.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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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올해 폐장을 앞두고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 트레이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2024년 폐장을 앞두고 3거래일 연속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연말 휴가철을 맞아 뚜렷한 재료가 없는 상태서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 출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포인트(0.22%) 하락한 42,478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포인트(0.52%) 하락한 5,87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8포인트(0.92%) 떨어진 19,308을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61포인트(1.23%) 하락한 4,964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2%, 마이크로소프트 0.6%, 아마존닷컴 0.5%, 메타 0.7%, 테슬라 2.5%, 구글의 알파벳 0.7%, 브로드컴 1.2%, 넷플릭스 0.9%, AMD 1.7%, ARM이 1.8%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4%포인트(2.4bp) 상승한 4.56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6%포인트(1.6bp) 내린 4.237%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8포인트(0.24%) 오른 42,678.01에 거래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8포인트(0.12%) 상승한 5,914.3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96포인트(0.04%) 오른 19,493.75를 기록하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도 역시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동력이 없는 상태다. 주요 경제지표나 이벤트도 이날 예정돼 있지 않고 실적 발표도 없다.
주요 주가지수는 전날까지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2거래일 연속 내림세였다. 이 중에서 최근 2거래일은 연속으로 큰 폭의 하락을 나타낸 바 있다.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많이 꺾인 상태다. 산타 랠리는 통상 미국 증시가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1월 첫 2거래일까지 상승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LPL파이낸셜에 따르면 1950년 이래 S&P500은 이 기간 평균 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P500 지수의 7일 평균 수익률 0.3%를 앞지르는 것이다.
이날을 제외하면 새해 첫 2거래일만 남은 상태다. 앞으로 이틀 연속 강력하게 반등해도 플러스 전환이 쉽지 않은 상태다. 오히려 올해 투자자들이 큰 폭의 수익을 챙긴 만큼 연말 결산을 앞두고 차익실현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의 폴 히키 공동 창업자는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지금의 장세는 말이 된다"며 "연말에 시장이 많이 상승하고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면 불확실성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달 말 조정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이번 달 주요 주가지수의 수익률도 저조하다. 다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과실이 달콤했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S&P500 지수는 약 24%, 나스닥 지수는 약 29%, 다우 지수는 약 13%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올해 57번이나 역대 최고치로 하루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47회, 나스닥 지수는 38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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