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알파벳 0.3%, 테슬라가 0.7% 상승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0.4%, 엔비디아가 0.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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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금리를 대폭 내린 가운데 3대 지수가 0.5% 내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그것도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미지근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리 인하 발표 직후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현재는 0.5% 내외 상승에 그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2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3포인트(0.25%) 상승한 41,70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포인트(0.42%) 높은 5,6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4포인트(0.59%) 오른 17,732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9포인트(0.40%) 상승한 4,931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0.1%, 메타 0.6%, 구글의 알파벳 0.3%, 테슬라가 0.7%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0.4%, 엔비디아가 0.8%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빅컷 단행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4%포인트(5.4bp) 상승한 3.69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8%포인트(0.8bp) 오른 3.600%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오후 2시 5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1포인트(0.24%) 상승한 41,707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포인트(0.45%) 높은 5,6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79%) 오른 17,767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6포인트(1.34%) 상승한 4,978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8%, 아마존닷컴 0.4%, 메타 0.8%, 구글의 알파벳 0.3%, 테슬라가 2.2% 상승하고 있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3%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3%포인트(1.3bp) 상승한 3.65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3%포인트(2.3bp) 내린 3.569%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4.16포인트(0.11%) 내린 41,562.0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4포인트(0.03%) 오른 5,636.4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89포인트(0.13%) 오른 17,650.95를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폭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이었다.
기존 2.00% 포인트차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 격차도 1.50% 포인트로 줄어 들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긴급히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지만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하며 위원회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와 진전되는 전망, 리스크들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연준은 또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췄다. 이는 연내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연준은 팬데믹 부양책과 공급망 교란 등 충격 여파로 물가가 치솟자 이에 대응하기 작년 7월까지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높인 뒤 8회 연속 동결하며 이를 유지해왔다.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함께 10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AI) 수요 뒷받침을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해 기대를 모았으나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온라인 광고 사업 관련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과징금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승소했으나 주가는 1% 이내 상승에 그쳤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84% 내린 배럴당 70.59달러,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58% 내린 배럴당 72.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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