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3일 연속 상승 100만 BTU 2.1달러, 유가는 중동긴장 완화에 WTI 82달러로 하락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4-23 05:21:25
천연가스 6월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6달러(3.82%) 상승한 2.064달러
WTI는 5월물이 0.29달러(0.35%) 하락한 배럴당 82.85달러에 거래 마쳐
▲미국 뉴욕에서 22일(현지시간) 중동 긴장 완화에 국제 유가는 내린 반면 천연가스는 3일 연속 올랐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2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에서 긴장감이 크게 완화되면서 국제 유가는 하락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3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 대조를 이뤘다. 

 

먼저 뉴욕 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9달러(0.35%) 하락한 배럴당 82.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달 들어 0.38%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유가는 11.20달러(15.63%) 상승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3일 오전 3시 56분 현재 6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21달러(0.24%) 하락한 배럴당 87.08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긴장 상황이 크게 누그러진 게 유가 하락에 도움을 줬다.

 

이란의 호세인 아미라브돌라얀 외무장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지난 19일 새벽에 단행한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이 애초 테헤란 인근과 전역을 공격하려던 계획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재충돌 위험이 약해지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소식도 전해졌다. 미국 하원은 미국의 기존 제재 대상 이란산 석유를 고의로 취급하는 외국의 정유소나 항구, 선박 등을 제재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쟁 위험 감소와 추가적인 제재 조치로 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 51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6달러(3.82%) 상승한 2.06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20일 오전 4시 33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3달러(0.17%) 상승한 1.76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4시 14분에는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2달러(1.29%) 상승한 1.734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40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8달러(1.62%) 하락한 1.70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17일 오전 4시 12분에는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0달러(2.37%) 상승한 1.73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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