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보다 0.22달러(0.33%) 오른 배럴당 66.25달러에 거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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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1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국제 정세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소 풀어지면서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 있는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자산 시장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하면서 원유 시장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였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22달러(0.33%) 오른 배럴당 66.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4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보다 0.28달러(0.40%) 상승한 배럴당 69.56달러에 마무리됐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경기둔화 우려가 일부 누그러지면서 위험 자산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경기침체를 용인할 수 있다고 발언한 뒤 위험 회피 심리가 극에 달하자 시장을 달래는 차원에서 추가 발언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가 캐나다를 겨냥한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관세 불확실성을 낮추는 조치였다. 트럼프는 이날 캐나다에 대해 부과한 추가 철강 관세에 대해 "아마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에 공급되는 전기에 대해 전기료 할증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자 트럼프는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더그 포드 주지사와 미국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대화를 나눈 뒤 전기료 할증을 중단하면서 트럼프도 추가 관세 부과를 거둬들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휴전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은 공급 압박을 늘리는 재료지만 동시에 시장에서 긴장감을 덜어줬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30일간 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 휴전하는 방안에 전격 합의했다. 러시아가 이에 합의하면 3년 넘게 이어진 전쟁은 본격적으로 종전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시장 분석가는 휴전 협정 소식이 시장의 음울한 분위기를 바꿨다며 "원유의 경우, 러시아 원유에 대한 제재와 가격 상한이 해제될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글로벌 공급량이 늘어나는 재료이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 5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1달러(2.47%) 하락한 4.380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4시 22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3달러(2.11%) 상승한 4.49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8일 오전 5시 27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8달러(2.28%) 상승한 4.400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7일 오전 5시 1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47달러(3.30%) 하락한 4.30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5시 48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2달러(2.11%) 오른 4.44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5일 오전 5시 53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33달러(5.65%) 급등한 4.355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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