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금리 상승에 다우-S&P 하락, 나스닥 보합 반도체만 상승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5-29 03:46:18
엔비디아 6.0% 급등, AMD 3.0%, 아마존닷컴 0.1%, 알파벳 0.2%, ARM이 6.6% 상승
이에 비해 테슬라는 2.3%, 애플 0.4%, 마이크로소프트 0.4%,
메타 0.4%, 넷플릭스가 0.1%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오전장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오후 들어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오후 들어 국채금리가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제히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오전장만 해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고 있었다. 나스닥 지수는 1만7000선을 돌파했고 반도체 지수는 5300선을 넘어선 바 있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39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50포인트(0.90%) 하락한 38,71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포인트(0.38%) 내린 5,2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6,935를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9포인트(1.14%) 상승한 5,280을 마크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6.0% 급등한 것을 비롯해 AMD 3.0%, 아마존닷컴 0.1%, 구글의 알파벳 0.2%, ARM이 6.6%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2.3%, 애플 0.4%, 마이크로소프트 0.4%, 메타 0.4%, 넷플릭스가 0.1%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후 2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7%포인트(6.7bp) 상승한 4.54%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3%포인트(2.3bp) 오른 4.976%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46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2포인트(0.36%) 하락한 38,927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포인트(0.09%) 오른 5,30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9포인트(0.53%) 상승한 17,010을 기록하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93포인트(1.79%) 급등한 5,314를 마크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5.2% 급등한 것을 비롯해 AMD 3.4%, 애플 0.8%, 아마존닷컴 0.1%, 구글의 알파벳 0.7%, 코인베이스 1.5%, ARM 8.2%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3%, 마이크로소프트 0.3%, 메타 0.4%, 넷플릭스가 0.03%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10년물이 전날보다 0.016%포인트(1.6bp) 상승한 반면 2년물은 전날보다 0.022%포인트(2.2bp)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3.30포인트(0.44%) 하락한 38,896.29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0.05%) 떨어진 5,302.02를, 나스닥지수는 51.89포인트(0.31%) 오른 16,972.69를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뉴욕증시 랠리를 주도한 인공지능(AI) 반도체칩 메이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인상 깊은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한 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7월 출범시킨 AI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뛰었다. xAI는 투자금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 구매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는 보도에도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번달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완화 지표와 각 기업의 양호한 경영실적 보고서로 인해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고무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5월 마감을 앞두고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되살려 금리인하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수개월은 더 봐야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면서 "물가 압력이 지속되면 추가 금리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31일 공개될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쏠려 있다. PCE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알려져 있다.

 

시카고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48.0%, 50bp 인하 가능성은 4.9%, 금리 유지 가능성은 46.6%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48% 오른 배럴당 79.65달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11% 높은 배럴당 83.8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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