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1.00달러(1.38%) 상승한 배럴당 73.32달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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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1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러시아와 이란 제재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국 제재를 받는 러시아ㆍ이란산 원유의 공급 위축을 우려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00달러(1.38%) 상승한 배럴당 73.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4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보다 1.13달러(1.49%) 오른 배럴당 77.00달러로 마무리됐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이란의 공급위축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한 외신은 러시아의 지난달 생산량이 하루 896만2천배럴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공급 협정에 따른 목표치보다 1만6천배럴 적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달 러시아산 원유를 운송하는 법인, 기업, 선박에 대해 전방위 금융 제재를 단행한 여파로 분석된다. 이에 중동산 원유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란산 원유도 제재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일 이란산 원유를 중국으로 나르는 법인, 개인, 선박에 대해 제재를 단행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치 분석가는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가 석유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그간) 과소평가 된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유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PVM의 석유 분석가 존 에반스는 "미국이 이란 수출에 압력을 가하고, 러시아는 제재 흐름에 있는 것이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1359만배럴로 전망했다. 이전의 추정치(1355만배럴)보다 늘린 것이다. 미국의 연료 소비량은 2050만배럴로 유지했다.
EIA는 점진적 생산 증가, 수요 약화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이에 브렌트유는 올해 배럴당 평균 74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66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EI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현재로서는 세계 석유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와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는 향후 유가에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째 오르고 있다. 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 5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3달러(2.12%) 오른 3.51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5시 5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40달러(4.23%) 상승한 3.44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8일 오전 5시 24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08달러(3.17%) 하락한 3.300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7일 오전 5시 38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8달러(0.83%) 상승한 3.388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5시 5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3달러(3.47%) 상승한 3.36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5일 오전 5시 3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06달러(3.16%) 하락한 3.24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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