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1.11달러(1.85%) 상승한 배럴당 61.02달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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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9일(현지시간) 미중 관세협상에 대한 기대로 천연가스와 국제유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말에 관세협상에 나선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1달러(1.85%) 상승한 배럴당 6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6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7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1.07달러(1.70%) 상승한 배럴당 63.91달러에 마감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WTI는 한때 2.5%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다가 0.6%대로 상승률을 줄이는 등 상당한 장중 변동성을 나타냈다. 종가 산출을 앞두고는 다시 오름세가 강해졌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0∼11일 스위스에서 무역 및 경제를 안건으로 첫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하고, 중국 측에선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언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은 미국에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면서 "중국에 정말 좋을 것이다. 폐쇄적인 시장은 더는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145%인 대중국 관세율과 관련해서는 "중국에 80% 관세가 적절해 보인다. 스콧 B.(베선트 장관)에 달렸다"고 언급했다.
벨란데라에너지파트너스의 마니쉬 라지 매니징 디렉터는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해 "합의의 최종 타결에 대해서가 아니라 논의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낙관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 역시 이날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한국시간 10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83달러(5.09%) 급등한 3.775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5시 3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9달러(0.25%) 내린 3.61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8일 오전 4시 22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64달러(4.74%) 상승한 3.62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7일 오전 4시 34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1달러(2.28%) 하락한 3.46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4시 5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42달러(1.16%) 떨어진 3.58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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