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0.5%, 구글의 알파벳 0.3%, 테슬라 0.3%, 넷플릭스가 10.5%,
AMD 0.4% 상승 다만 ARM은 1.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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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시즌을 맞아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기술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즉 다우지수는 전날 장중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최고 마감 기록까지 새로 썼지만 이날은 홀로 숨 고르기 하는 모양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4포인트(0.20%) 내린 43,154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포인트(0.31%) 상승한 5,8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67%) 오른 18,496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43%) 상승한 5,226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8%, 마이크로소프트 0.3%, 아마존닷컴 1.0%, 메타 0.5%, 구글의 알파벳 0.3%, 테슬라 0.3%, 넷플릭스가 10.5%, AMD 0.4% 상승하고 있다. 다만 ARM은 1.2%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과는 다르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7%포인트(2.7bp) 하락한 4.06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0%포인트(3.0bp) 내린 3.957%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4.33포인트(0.31%) 내린 43,104.7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09포인트(0.22%) 상승한 5,854.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4.20포인트(0.68%) 오른 18,497.81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0.5% 감소한 135만4천 채로 집계됐다. 직전월 급증세를 보였던 주택 착공 건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하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줄었다. 9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직전월과 비교해 2.9% 감소한 142만8천 채로 집계됐다.
실적 발표시즌을 맞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보고서가 눈길을 끈다. 대형 금융 서비스 기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조정 후 주당순이익(3.49달러)은 시장 예상치(3.29달러)를 상회했으나 매출(166억 달러)이 시장 예상(167억 달러)에 못 미친 성적표를 공개하고 주가가 4% 이상 밀렸다.
세계 최대 규모 소비재 제조판매 기업 프록터 앤드 갬블은 핵심이익(core earnings)이 주당 1.93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1.90달러)를 웃돌았으나 순매출(217억 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219억9천만 달러)를 밑돌아 주가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을 발표한 대형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와 수술용 로봇 '다빈치' 제조사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주가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10% 이상,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8% 이상 각각 뛰면서 기술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
미국 양대 약국체인 중 하나인 CVS는 경영난 와중에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단행하고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애플은 아이폰16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주가가 1% 이상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 경신을 향해 가고 있다.
소피의 투자 전략 총책 리즈 영 토마스는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됐다. 엇갈린 신호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양호한 상태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초반이고, 미국 대선과 연준 통화정책 회의가 목전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70곳 이상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가운데 75%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하지만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 폴 히키는 이번 시즌에 이미 실적 발표를 한 기업 가운데 가이던스를 높인 기업보다 낮춘 기업이 더 많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0.9%, 동결 확률은 9.1%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빠른 내림세를 나타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43% 내린 배럴당 68.95달러,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2.27% 낮은 배럴당 72.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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