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광주센터 개소식 개최, 생활공간·취업 등 자립교육과 센터체험 등 제공
![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부터)박소현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입주예정자, 김요셉 광주아동복지협회 회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성인희 삼성 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사랑의열매]](https://www.socialvalue.kr/news/data/20210602/p179590223099538_717.jpg)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는 삼성전자(대표 김기남)와 함께 보호종료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희망디딤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2일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일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열린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식에는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한상원 광주 사랑의열매 회장을 포함한 40여 명이 참석했다.
매년 2,500여 명 이상의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 가정이 아닌 국가의 보호체계에서 지내던 청소년들이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퇴소해 자립해야 한다. 하지만, 시설을 퇴소한 청소년 30% 이상이 기초생활수급자가 되고, 자립에 필요한 교육 및 직업훈련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법정 대리인이 없어 휴대전화 개통, 병원 입원 등도 여의치 않은 만큼 적응과 정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희망디딤돌’은 만 18세부터 25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러한 고충을 덜어주고자 자립지원센터(삼성 희망디딤돌 센터)를 건립하고, 주거 공간과 교육을 제공해 자립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2014년에 시작한 ‘희망디딤돌’ 사업은 241억 원 규모로 1기 사업을 진행했으며, 작년 7월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250억 원 규모의 2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랑의열매는 공모를 통해 2기 사업을 진행할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내 사업을 수행할 기관들을 선정했으며, 지원금 250억 원은 각 지역의 센터 건립, 3년간 시범 사업을 위한 운영비로 쓰인다. 시범 사업이 종료된 희망디딤돌 센터는 해당지역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2기 사업부터는 청소년 보호시설이나 한부모가정의 청소년과 같이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며, 위기 청소년을 위한 단기 긴급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센터는 만18세 이상 청소년에게 1인 생활실과 취업·생활·재정관리 등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한 1대1 맞춤관리를 제공하는 ‘자립생활’ 사업, 아직 보호가 종료되지 않은 중·고등학생들이 본인의 적성을 찾고 진로교육 등 자립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자립준비’ 사업과 최대 5박6일로 자립을 미리 경험해보는 ‘자립체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사랑의열매는 삼성전자와 함께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광주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의지할 수 있는 희망디딤돌센터들이 전국 곳곳에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이번 광주를 비롯해 부산·대구·강원지역까지 4곳에 건립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광주센터를 시작으로 6월에 경남센터·충남센터, 7월에 전북센터·경기센터, 내년 6월에 구미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다.
[소셜밸류= 허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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