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스마트 시민랩 참가팀 ‘잇다’, 시니어 문제에 주목하다.

사회적활동 / 권호 기자 / 2020-11-23 12:05:20
“고령층의 기술격차로 오는 불편함을 줄이겠다”

최근 롯데리아, 카페, 영화관 등 키오스크를 활용해야 하는 시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디지털재단 시민랩 참가팀 ‘잇다’가 키오스크(무인단말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들을 위한 교육용 앱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랩 참가팀 ‘잇다’는 중부기술교육원 ‘모바일 앱 개발학과’에서 만난 11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됐다.


잇다라는 팀명은 ‘사람과 기술을 잇다’라는 뜻이다.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층의 문제에 주목했다.


키오스크 기술로 소비자들의 편의는 늘었지만, 기술격차로 인해 불편함이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잇다팀이 서울 중부기술교육원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모습이다.[사진제공=소셜밸류]
사진: '잇다'팀이 서울 중부기술교육원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모습이다. [제공 = 소셜밸류]

실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비대면 거래 경험이 있는 65세 이상 소비자 대상 조사 결과 키오스크를 경험한 245명의 가운데 절반 이상이 ‘복잡한 단계’와 ‘시간이 지연되면 뒷사람 눈치가 보인다는 점’이 가장 불편하다고 답했다.


잇다는 “고령층과 청년층 간에는 디지털 격차가 크다. 한국에 평균 수명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에, 디지털 문화를 외면할 수 없다”면서 “키오스크 사용법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반응이 좋았다. 이번에 시민랩의 지원을 통해 시니어들이 자주 이용하는 키오스크 이용방법을 알려주는 앱을 만들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셜밸류= 권호 기자]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권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