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터키 여행그림',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충무로역 카페T2 갤러리에서 전시 예정
![[사진 제공 = 텀블벅]](https://www.socialvalue.kr/news/data/20201104/p179590119896502_920.jpg)
소형(素亨) 문금희(文琴姬) 화가의 <그리스·터키 여행그림> 책이 텀블벅에 크라우드 펀딩되어 11월 30일에 출간 예정이다. 텀블벅은 11월 16일에 펀딩이 마감된다.
<그리스·터키 여행그림> 전시회는 이번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충무로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카페T2갤러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금희, 그녀는 서울대 미대 응용미술과를 나온 후 자동차디자이너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2019년 명퇴 후 한국화를 그리기 시작해 그리스 ·터키를 다녀온 후 한국화로 그리고 전시를 계획했다. 그리고 여행책을 만들어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책과 함께 그림의 복사본 10부씩 한정본으로 제작·친필 서명 후 판매하기로 했다.
다음은 '김미옥/문학뉴스 칼럼니스트'의 미술 평이다.
"그녀가 택한 색채는 몽환적 아름다움이다. 문학적으로 말하면 마술적 사실주의(Magical Realism)다. 우리가 마르께스 문체에 끌려드는 것처럼 그녀의 그림도 그렇다.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바라본 이스탄불 밤의 풍경이나 그리스 신전 밤의 풍경 같은 선명한 몽환은 인간의 근원적 욕망 ‘여기가 아닌 저기’를 부른다.
내가 그녀를 디자이너가 아닌 화가로 인식한 포인트가 바로 거기에 있다. 선은 섬세하나 분명하고 색채는 아름답고 몽환적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단순히 여행을 주제로 한 그림책이라고 볼 수 없다. 선을 위주로 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삽화가 아니다.
이 책을 대하는 그녀의 인상은 들뢰즈가 철학적 의미를 부여한 Nomad다.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바꾸어나가며 창조적으로 사는 인간형을 그는 그렇게 불렀다. 문금희, 그녀가 삶의 방향을 바꾸는 지점에 서있다. 그녀를 따라 터키와 그리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그림을 소장하고 싶어질 것이다. 내가 그랬으니까."
<그리스·터키 여행그림> 책을 텀블벅으로 후원하면 정가의 10% 할인된 가격으로, 그림들은 원본 가격의 1/10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셜밸류 = 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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