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는 김은주 작가의 저서이다.
가부장제는 여성의 욕망을 배제하고 터부시했으며, 여성들은 오랜 세월 억압된 욕망을 끌어안고 잠들어야 했다. 여성주의 행동가이자 시인 '에이드리언 리치'는 그것을 '괴물'이라 불렀다. 존재가 억압된 채로 여성들은 무언가를 욕망했고, 사유의 모험을 시작했다.
자신의 언어로 자기 존재를 규정하고 또 세계를 이해하고자 했던 여성 철학자들이 품고 있던 '괴물'은 무엇이었을까?
책은 압제자의 언어에서 새로운 말과 사유를 길어올린 여성 철학자들 6인을 다룬다. 이들은 어떤 하나의 주제를 끌어내기 위해 선택된 것이 아니다. 각각의 사상을 깊이 있게 다루기엔 아주 얇지만, 멋진 인물들의 멋짐을 널리 소문내고 싶은 마음으로 기획되고 쓰였다고 한다.
저자는 말한다.
"이들 중 누구의 어떤 말, 어떤 태도, 어떤 생각이든, 짧더라도 단단하게 독자의 마음에 남기를 바란다."
김은주 작가의 저서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는 과거의 여성들을 억압하고, 지금도 곳곳에서 은연중에 행해지는 가부장제와 여성의 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저자 소개
저자: 김은주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서 『여성주의와 긍정의 윤리학: 들뢰즈의 행동학을 기반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 『정신현상학: 정신의 발전에 관한 성장 소설』, 『공간에 대한 사회인문학적 이해』(공저)이 있으며, 『트랜스포지션』, 『페미니즘 퀴어링!』을 함께 옮겼다. 이화여자대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문턱 너머 저편
Ⅰ 한나 이렌트
20세기와 더불어 사유하며 폭력의 역사를 해명하다
Ⅱ 가야트리 차크라보르티 스피박
타자로 재현되길 거부하며 듣기의 윤리학을 요청하다
Ⅲ 주디스 버틀러
삶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 욕망을 인정하기
Ⅳ 도나 J. 해러웨이
이분법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를 새롭게 이해하기
Ⅴ 시몬 베유
고의적 어리석음으로 사유와 삶의 일치를 관철하다
Ⅵ 쥘리아 크리스테바
경계를 넘나들고 초과하는, 사랑의 글쓰기
닫는 글: 거울을 깨고 다른 세계로
참고 문헌
찾아보기
본문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