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좋은 집'을 찾아보는 시도를 해보는 건 어떨까

스포츠 / 권호 기자 / 2019-09-17 23:15:12
<나는 내가 살고 싶은 집에서 살기로 했다> 저자 전명희, 구송이

책 소개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내 집을 소유하기 힘든, 다른 사람의 집을 빌려서 사는 것이 당연한 세상에 살고 있죠. 그러다 보니 몇 년에 한 번씩은 집을 옮겨야 해요. 하지만 우리에게 '빌린 집'은 잠시 머무르는 집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집은 제 마음이고 몸이기도 하니까요. 우리는 한 달을 살더라도 아프거나 힘든 날 '집에 가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 같은, 나를 온전하게 받아주는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여행 중 잠시 묵을 호텔은 설레는 마음으로 며칠을 심사숙고하면서 고르는 반면, 일 년 이상 살아야 할 집은 무언가에 쫓기듯 서둘러 선택한 경험이 많았어요. 여행의 특별함을 더해 줄 호텔을 발견하는 여정이 즐겁듯 삶의 특별함을 더해 줄 집을 발견하는 여정도 즐거워야 하는데 말이죠.

'어떻게 하면 나를 위한 집을 찾는 일이 생각보다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졌습니다. 우리들은 보통 집을 찾는 여정을 부동산과 함께 하게 되는데요. 사는 곳에 따라 삶의 방식이 바뀌는 만큼 다른 사람의 삶에 관여하는 부동산은 어쩌면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집을 구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부동산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보기 시작했고, '이런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는 부동산이 있다면 집을 구하는 일이 좀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나는 내가 살고 싶은 집에서 살기로 했다]라는 부동산 만화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인디펍]


저자 소개
저자: 전명희

집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건축과에 진학했어요. 그러나 건축설계에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현재는 좋은 집을 소개하는 공인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송이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지어요 혹은 이야기를 짓고 그림을 그려요. ‘너도 들어봤으면’, '이런 집', '티타임 푸가'를 출간했습니다.


본문
"나는 석달 뒤 어디에 살고 있으려나. 아니, 그보다 살고싶은 집이 어떻더라?"
"모두에게 좋은 집'의 기준에서 살짝 벗어나 '나에게 좋은 집'을 찾아보는 시도를 해보는 건 어떨까?"

'나는 내가 살고 싶은 집에서 살기로 했다' 본문 중 일부이다. [출처: 인디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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