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앨런우드, 『칸트 입문1』]은 저명한 칸트 연구자 앨런 우드의 『칸트』번역서로서 출판사 전기가오리에 의해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칸트의 대표작인 [순수이성비판]을 중심으로 하는 칸트의 인식론적 기획에 더해 그의 역사, 철학, 윤리학, 미학 등을 독자에게 차례로 소개하는 것이 [칸트 입문] 시리즈의 목표라고 출판사 '전기가오리'는 말한다.
[앨런우드, 『칸트 입문1』]에서는 칸트의 생애와 [순수이성비판] 전반부에 관한 해설을 만나볼 수 있다. [순수이성비판]의 원서를 접할 의향이 있거나 이미 접한 독자라면 [앨런우드, 『칸트 입문1』]을 2차 문헌으로 삼아 자신의 이해도를 한층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앨런우드, 『칸트 입문1』]과 관련된 최신 참고 문헌과 본서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을 추천해준다.

저자 소개
출판사: 전기가오리
지은이: 앨런 우드
인디아나 대학교의 철학과 교수이다. 칸트와 독일 관념론을, 그중에서도 윤리학과 사회 철학을 주로 연구한다. 미국과 유럽 내 다수의 대학에서 교환 교수로 봉직하기도 했으며, 도덕 철학에서 '트롤리 문제'가 갖는 유효성을 반대하는 논변을 펼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Kant's Moral Religion』, 『Kant's Ethical Thought』 등 수많은 연구 성과를 남겼다.
옮긴이: 김동욱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뒤, 현재 조지타운대학교 대학원에서 안보학을 전공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회주의 중국은 행복한가』(공역), 『1765-1766년 겨울학기 강의공고』(공역), 『칸트 입문1』(공역) 등이 있다.
김은정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철학을, 동 대학원에서 서양 철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초기 그리스 철학』(공역) 등이 있으며, 『헤겔의 변증법』(공역)을 포함한 스탠퍼드 철학백과의 항목 및 서양 철학의 논문도 몇 개 번역했다.
박준호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철학을 전공한 뒤, 현재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헤겔의 변증법』(공역), 『칸트 입문1』(공역), 『있는 것에 관하여』(공역) 등이 있다.
신우승
한국외대에서 스페인어를,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했다. [전기가오리]의 운영자이며, 옮긴 책으로는 『헤겔의 영혼론』 등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공역)을 포함한 스탠퍼드 철학백과의 항목 및 서양 철학의 논문도 몇 개 번역했다.
차하늘
연세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1765-1766년 겨울학기 강의공고』(공역), 『형이상학에 대한 칸트의 비판』(공역), 『칸트 입문1』(공역)이 있다.
목차
서문
약어표
1.생애와 저작
배경과 유년기
초기의 학문 이력
비판 철학의 발생
학문적 성공의 시기
프린체신 가에 있던 칸트의 집
계몽주의와 역사 철학
투쟁과 노쇠의 마지막 10년
노년기와 죽음
더 읽을거리
2. 선험적 종합 인식
Ⅰ. 형이상학의 가능성
순수 이성의 일반적 문제
선험적 인식은 우리의 능력에 어떻게 의존하는가
선험적 인식의 대상은 어떠해야 하는가?
직관과 개념
관점성과 객관성
Ⅱ. 초월론적 감성학: 순수 감성
시간과 공간
순수 감성, 선험적 직관
현상의 초월론적 관념성
Ⅲ. 초월론적 분석학: 순수 지성
초월론적 논리학
형이상학적 연역: 판단 형식과 범주
더 읽을거리
3. 가능한 경험의 원칙들
Ⅰ. 범주의 초월론적 연역
종합과 통각
객관성과 판단
Ⅱ. 객관, 범주, 도식
Ⅲ. 순수 지성의 원칙들
시간 규정에 대한 조건들
세 가지 [유추들], 그리고 [관념론 논박]
더 읽을거리
후원자 목록
본문
그것은 해당 형식에 따라 판단하는 우리의 능력에는 표상을 그에 대응하는 개념 아래 조직하는 능력이 따라온다는 점이다. 그러나 칸트는 우리가 판단 형식을 활용할 때마다 그에 대응하는 개념을 활용한다고 주장하는 일을 고수하지 않는다(그렇게 주장하지도 않는다). (예를 들어 '이 책이 빨갛다면, 그것은 채색되어 있다'고 말할 때 책이 빨갛다는 점을 책이 채색되어 있음의 원인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우리가 '하나', '여럿', '모두', '실체', '원인' 등과 같은 개념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경험한 대상을 이들 판단 형식에 따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칸트의 주장이겠다. 범주는 '빨간', '개', '병따개'처럼 개념의 감각적 내용이 무엇인지에 따라 경험에 적용되거나 적용되지 못하는 경험적 개념과 다르다.
- 2장. 선험적 종합 인식, 101페이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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