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성수 뜨겁게 달군 ‘펍지 X 지드래곤’ 팝업스토어 가보니

전시·박람 / 한시은 기자 / 2025-09-12 09:00:00
체험형 게임 존부터 포토존 전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지드래곤 브랜드 상징 ‘데이지’와 삼뚝·프라이팬 등 배그 아이템 결합
37.2 업데이트 통해 뮤직비디오 세트장·주유소 등 인게임 공간도 적용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지난 11일 찾은 배틀그라운드 팝업스토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현장을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입구에 들어서자 시원한 민트빛 외관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지드래곤과 배틀그라운드 협업의 시작을 알렸다.


크래프톤은 오는 14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펍지(PUBG): 성수’에서 펍지와 지드래곤 협업을 기념해 특별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주 진행한 사전 방문 신청은 당일 조기 마감하며 현장의 인기를 입증했다. 크래프톤은 나흘간 약 4000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1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펍지: 성수’에서 배틀그라운드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이날 현장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사진=한시은 기자

 

이번 현장은 체험형 콘텐츠와 전시, 게임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날 관람객들은 지드래곤의 감성과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이 결합된 공간을 체험하며 게임 속 플레이를 현실에서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우선 야외 공간에서는 ‘모타존(Mortar Zone)’에서 박격포를 조준해 보급 상자를 맞히려는 도전 열기가 이어졌고, ‘런 투 서바이브(Run to Survive)’에서는 장애물을 피해 달리며 아이템을 파밍하는 치열한 장면이 연출됐다. 

 

▲1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펍지: 성수’에서 배틀그라운드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이날 현장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사진=한시은 기자

 

관람객들은 게임 속 전투 상황을 옮겨놓은 듯한 연출에 환호성을 터뜨리며 몰입했다. 단순히 즐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보급 상자를 더 정확하게 맞히거나 장애물을 더 빨리 돌파하려는 경쟁심리까지 발동해 현장은 작은 승부의 장으로 달아올랐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를 체험하기 위한 대형 포토존과 무대가 마련된 가운데, 현장 곳곳에 배치된 데이지 오브제가 지드래곤과의 협업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데이지꽃은 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1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펍지: 성수’에서 배틀그라운드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이날 현장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사진=한시은 기자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배그의 상징적인 아이템 ‘삼뚝(3레벨 헬멧)’을 착용하고 프라이팬 무기를 든 채 사진을 찍으며 ‘현실 속 배틀그라운드’를 경험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인스타그램 연동 포토 키오스크와 ‘PUBG X G-DRAGON’ 한정 네컷 프레임 부스도 마련돼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실내 전시 공간은 지드래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시각화한 연출로 꾸며졌다. 강렬한 조명과 영상 속 지드래곤의 모습이 붉은 공간에 겹쳐지며 몽환적인 무드를 자아냈다. 이곳에는 게임 속 낙하산 보급품과 무기 등을 구현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인증샷을 남기려는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1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펍지: 성수’에서 배틀그라운드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이날 현장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사진=한시은 기자

 

또 다른 층에 마련된 ‘PC 아레나’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미라마 맵에서 치킨(우승)을 달성한 참가자에게는 인게임 재화 ‘G-코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현장에는 래플 이벤트와 럭키드로우 코너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키링·티셔츠·장패드 등 다양한 PUBG 굿즈는 물론 지드래곤 사인 CD와 마우스 패드가 경품으로 제공돼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펍지: 성수’에서 배틀그라운드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이날 현장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사진=한시은 기자

 

특히 미라마 맵을 모티브로 한 와펜 키링 제작 체험은 자신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어 외국인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다.

현장을 찾은 20대 방문객 A씨는 “평소 지드래곤의 음악을 좋아해 꼭 와보고 싶었다”며 “특히 실내 전시 공간에서 붉은 조명과 함께 지드래곤 영상이 흐르니 콘서트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게임 속 배경과 아티스트 무드가 동시에 느껴져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1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펍지: 성수’에서 배틀그라운드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이날 현장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사진=한시은 기자

 

한편 최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37.2 업데이트를 통해 지드래곤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업데이트를 통해 지드래곤의 세계관을 담은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가 추가됐다.

미라마의 ‘Truck Stop’ 지역에는 지드래곤의 ‘PO₩ER’ 뮤직비디오 세트장을 모티브로 한 공간과 ‘위버멘쉬 팝업’(지드래곤의 세계관을 반영한 팬 공간)이 구현됐고, 미라마 내 일부 건물은 지드래곤 주유소와 팬 다락방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넘어, 배틀그라운드만의 세계관과 지드래곤 컬래버레이션 경험을 현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참가자들이 펍지의 즐거움과 브랜드 가치를 한층 깊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