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사태, 1천300명 환불 완료…상품 무한대기

유통·생활경제 / 최성호 기자 / 2024-07-25 20:22:20
오전에 풀어준다던 PG사 카드결제 취소 진행 안 돼…티몬은 현장창구 없어
위메프 대표 "환불자금 충분히 준비"…티몬 "순차로 모두 환불할 것"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2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정산 지연 사태로 상품을 환불받으려는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위메프 본사 사무실에서 오후 6시 기준 1천300명 넘는 고객이 환불받았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현장에서 "지금까지 오전에 700명, 오후에 600명에 대한 환불이 완료됐다"며 "환불 처리 속도가 오전보다 빨라져 수기 접수를 한 고객들은 곧 환불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전날 밤부터 현장에 몰려온 고객들에게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게 한 뒤 순차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는 현장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환불 접수 방식을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전환하고, 종이 신청은 받지 않고 있다.

위메프에 종이와 QR코드로 접수한 환불 신청서는 위메프 직원이 상품과 결제 정보 등을 확인한 뒤 신청한 환불 은행 계좌로 현금을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오후 2시 30분께에는 오전 8시 30분에 현장 접수를 한 고객이 6시간 만에 환불받았고, 오후 3시 50분께는 오전 10시 30분에 현장 접수를 한 고객이 5시간여만에 환불을 받았다. 오후 4시에는 정오에 현장 접수를 한 고객의 환불도 4시간 만에 완료됐다.

위메프는 신청 순서에 따라 환불을 진행하고 있지만, 종이 접수와 QR 접수가 뒤섞인 상황이어서 실제 환불이 완료되기까지는 고객마다 편차가 있다.

위메프는 1명당 환불 절차를 진행하는 시간이 5∼7분 정도가 걸린다고 전했다.

환불이 완료됐는지 여부는 위메프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 방문하지 않은 여행상품 고객의 경우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 내에서 환불 신청을 해야 한다. 위메프는 내일 중으로 여행상품에 대한 환불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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