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도전 없다면 미래도 없다...혁신의 중심 되자"

인물·칼럼 / 이호영 기자 / 2023-01-12 19:49:18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신동빈 회장은 1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한 올해 상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그룹 중장기 사업 전략, 글로벌 위기 대응 방향 등을 다루며 "지난 10년과 달리 이제는 상시적인 위기의 시대"라며 대외 환경 극복을 위한 경영 방침, CEO 자세 등을 당부했다. 

 

이어 경영 목표로 "세계적인 선도 기업 지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을 창출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제시했다. 

 

이날 롯데 사장단 회의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 대표와 계열사 대표, 지주 실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무엇보다 이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건강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역설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 자원을 집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핵심 사업 성장 기반인 인재와 연구 개발(R&D), 디지털 전환(DT), 브랜드 등에 지속적인 투자도 당부했다. 비전에 부합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강조했다. 

 

CEO들에게는 위기를 성장 기회로 삼아 도전하되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특히 작년 한 해 롯데가 투자한 BMS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일진머티리얼즈 등 사례를 언급하며 "그룹과 회사 비전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해 대규모 투자이지만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했다"고 했다. 

 

CEO 역할도 강조했다.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임직원과 지속적으로 의사 소통하면서 고객, 주주, 임직원 등 이해 관계자 이익에 부합하도록 의사 결정해달라고도 했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 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롯데월드타워 건설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국내 최고층 건물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며 "'국민에게 사랑 받는 회사'라는 한 방향을 바라보며 변화된 과점에서 혁신의 중심이 돼 회사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신동빈 회장은 '변화·혁신·정직·열정' 등 창업주가 강조한 키워드를 소개하고 창업주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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