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슈완스와 CJ푸드USA 통합..."미국 식품사업 시너지 강화"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8-17 17:37:02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은 북미 식품사업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슈완스'와 미국 식품사업 법인 'CJ푸드USA'를 통합한다고 17일 공시했다. CJ푸드USA를 슈완스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에 목적이 있다.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이 2019년 초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기업이다. CJ푸드USA(CJ Foods USA)는 비비고 등 CJ제일제당의 미국 식품사업을 영위하는 현지 법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북미 지역 식품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시장 지위가 강화되면서 사업 주체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통합으로 일관된 북미 식품 사업 전략을 수립·실행하는 한편 두 기업의 영업 플랫폼을 활용해 K 푸드 기반의 성장 기회를 추가로 발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프라와 시스템, 인적 자원 등을 통합해 운영을 효율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인수 후 슈완스 그로서리 채널을 중심으로 비비고 등 K 푸드 입점을 확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통합 후 슈완스가 북미 식품 사업 헤드 쿼터(HQ) 역할을 맡아 전 유통 채널 대상으로 마케팅·영업·SCM 등 일관된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보다 기민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업 통합은 CJ제일제당의 추가 투자 없이 자회사간 지분 교환 형태로 진행된다. CJ푸드USA 모기업 CJ아메리카(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가 CJ푸드USA 지분 모두를 슈완스에 넘기고 슈완스는 해당 지분만큼 신주를 발행해 CJ아메리카에 넘기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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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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