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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알시스템이 최근 개발한 고성능 다목적 유압 로봇팔(HydRA-TG) /사진=케이엔알시스템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유압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 김명한)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케이엔알시스템은 ‘장비·로봇 기업’ 분야에서 이름을 올리며, 제조공정에 AI를 직접 결합한 설계·제조 역량을 인정받았다.
‘AI 팩토리 전문기업’은 로봇과 장비를 AI와 접목해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이끌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제도로, 산업 제조 현장에서 특수목적 로봇을 개발하고 AI 기반 고도화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게 부여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4월에도 정부·학계·로봇제조사 50여 곳이 참여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 공식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회사는 유압 구동과 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원전해체 로봇, 심해 작업용 로봇, 제철소 용광로 관리 로봇 등 극한 작업환경에 특화된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이번 선정으로 케이엔알시스템은 AI 기술을 결합한 로봇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능 유압로봇팔 ‘HydRA-TG’ 개발
최근에는 기존 대비 성능을 두 배 높인 ‘다목적 유압로봇팔(HydRA-TG)’ 개발에도 성공했다. 무엇보다 ▲가반하중 200kg → 400kg 확대하고 ▲작업반경 2.1m → 2.5m 확대 했다.
새 로봇팔은 방사선 피폭, 고온·고분진, 협소 공간, 수중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 고중량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절단·용접·해체·운반 등 다양한 공정에 대응 가능해 발전·조선·건설·항공·방위산업 등 중공업 전반 활용성이 크다.
김명한 대표는 “AI와 유압로봇 기술의 융합은 자동화를 넘어 제조공정의 고도화와 자율화를 실현한다”며,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본질적 가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AI 팩토리 전문기업’과 ‘K-휴머노이드 연합’ 동시 참여를 계기로 AI·로봇 융합 시너지 확대와 함께 글로벌 산업 안전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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