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월 갖은 악재에도 판매 상승 전환

산업·기업 / 김완묵 기자 / 2022-03-02 17:38:40
현대차, 국내외에서 총 30만4612대 판매...각각 1.7%, 1.3% 증가
기아는 국내외에서 총 22만1152대 판매...각각 5.3%, 4.5% 증가
▲기아의 EV6가 ‘2022 유럽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2월 상당히 좋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 2월에 국내 5만3010대, 해외 25만1603대 등 전 세계에서 총 30만461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7%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는 1.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아이오닉5, 캐스퍼, 스타리아, GV60 등)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으로 2021년 6월 이후 8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우선 현대차는 2022년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5만301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4490대, 쏘나타 4176대, 아반떼 3697대 등 총 1만2389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3900대, 싼타페 1680대, 투싼 2684대, 아이오닉5 3995대, 캐스퍼 3304대 등 총 1만7751대가 팔렸다.

 

포터는 7995대, 스타리아는 205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802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655대, GV60 349대, GV70 2592대, GV80 1782대 등 총 1만1016대가 팔렸다.

 

이와 함께 2022년 2월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25만160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ㅇ  기아 

 

기아는 2022년 2월 국내 3만9560대, 해외 18만159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2만115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5.3% 증가했으며, 해외는 4.5%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EV6, 니로, 스포티지, 카렌스(인도 전략차종) 등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으로 2021년 8월 이후 6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476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4415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842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우선 2022년 2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3만9560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봉고Ⅲ로 6230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레이 3218대, K8 2932대, K5 2562대 등 총 1만2686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쏘렌토 4776대, 스포티지 3781대, 셀토스 3538대, 카니발 3127대 등 총 2만447대가 판매됐다. 봉고Ⅲ를 포함한 상용 모델은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427대가 판매됐다.

 

아울러 기아의 2022년 2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18만159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98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으며 셀토스가 2만877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842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 오미크론 확산까지 겹쳐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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