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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리테일 제공.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오프라인 유통사와 온라인 콘텐츠 커머스를 연계한 GS리테일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1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올 5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판매하는 쿠캣 상품 매출이 편의점 GS25뿐 아니라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채널까지 큰 폭 신장하고 있다.
쿠캣은 2022년 1월 GS리테일이 지분 47.1%를 인수한 스타트업이다. 3300만명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푸드미디어기업이다.
GS25가 취급하는 쿠캣 상품은 론칭 초기인 6월에 쿠캣 베스트 상품 24종을 시작으로 이달엔 33종까지 확대됐고 일평균 매출 실적은 6월 대비 8월에 42.7% 증가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상품 진화도 거듭하며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쿠캣의 베스트 상품 중 직화무뼈닭발은 GS리테일 인기 자체 브랜드(PB) 공화춘라면과 결합해 공화춘무뼈닭발로 추가 출시됐다. 딸기속찹쌀떡은 아이스크림 딸기속찹쌀떡아이스바로 7월에 론칭했다.
공화춘무뼈닭발·딸기속찹쌀떡아이스바 등 GS리테일과 쿠캣이 공동 기획한 상품은 4종으로 전체 쿠캣 상품의 8월 매출 중 모두 5위권에 들어 있다.
GS25보다 한달 앞선 5월부터 쿠캣 상품을 선보인 GS더프레시 쿠캣 상품 일평균 매출은 5월 대비 8월에 64.0% 증가, 편의점보다 더 큰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하는 쿠캣 상품 총 매출은 냉동간편식품 카테고리 중 CJ제일제당·풀무원에 이은 3위다. 41종의 쿠캣 상품 중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엔 쿠캣납작막창·쿠캣양념닭갈비·쿠캣뚝배기감자탕 등 식사·반찬류가 7종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에서 디저트류를 즐기는 10·20 세대 위주로 소비될 줄 알았던 쿠캣 상품이 식사·반찬 위주의 한식류에 강점을 가지며 SNS에 친숙한 40·50 주부층까지 구매를 위해 지갑을 열게 만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쿠캣 인수를 통한 시너지 제고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연내 쿠캣 상품을 현재보다 20여종 추가 확대하는 한편 상품 취급 점포 수도 점차 확대해 성공적인 O4O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유강현 GS리테일 전략 투자 운영 파트장은 "GS리테일은 쿠캣 지분 인수 이후부터 두 기업 시너지 제고를 위한 신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협의를 정례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를 통해 전 연령대를 만족시키는 강력한 온오프 식문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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