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합산 영업이익 1조 돌파…B2B 부문 성장 주효

전자·IT / 소민영 기자 / 2024-05-10 17:04:54
▲서울 시내 휴대전화 판매점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통3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기업의 AI 전환 수요가 늘어나면서 클라우드와 IDC 분야에서 호실적으로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통3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 2259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SK텔레콤은 4985억원, KT는 5065억원, LG유플러스 2209억원이다.

이통3사 모두 호실적을 보인 것은 아니다. SK텔레콤의 영업익은 지난해 1분기 보다 0.8%, KT는 4.2%로 늘은 반면, LG유플러스는 15.1%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SK텔레콤은 B2B 사업을 관장하는 엔터프라이즈 부분 매출은 41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이 중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은 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클라우드 매출은 39% 늘어난 350억원을 기록했다.

KT는 AI 클라우드, 부동산 등 KT 그룹의 핵심 사업분야에서 이익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4%인 995만명을 돌파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이어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LG유플러스에서 크게 성장한 부문은 AICC, SOHO, 스마트모빌리티 등 솔루션 사업으로 1분기 솔루션 사업 매출이 1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아울러 IDC 매출은 전년 보다 11.7% 증가한 855억원을 달성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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