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플라이강원 인수에 성공…양양 허브공항 확대할 것

산업·기업 / 최성호 기자 / 2024-06-03 16:54:34
▲ 양양공항 계류중인 플라이강원 여객기/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생활 가전 제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5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위닉스' 에 매각됐다.


강원도의 자존심 플라이강원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5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1년여 만이다.
 

위닉스는 채권단과 주주 등 관계인 집회를 열어 인수·합병(M&A) 회생계획안을 가결하고, 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를 거쳐 플라이강원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위닉스 관계자는 ‘제조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하여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사업 다각화의 목적이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 위닉스 로고/사진=연합뉴스제공

이를 위해 재운항 전까지 사명 변경, 신규 항공기 순차 도입, 취항 노선 확장 등 구체적인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김포·인천 등 허브공항 확대를 통해 국토 균형 발전에 적극 공헌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위닉스는 초기 인수 자금과 인수 완료 후 재운항 준비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투자자금 확보방안에 대한 검토를 모두 마쳤다. 

 

법정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플라이강원을 신속하게 정상화하고 안전하고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지난 50년간 도전과 성장의 경험, 그리고 신뢰의 경영철학을 살려 플라이강원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위닉스는 플라이강원의 신주발행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400만주를 200억원에 취득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과 관련해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 기업회생을 통해 임직원의 고용승계와 부채 등이 정리 되면 다시 강원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