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바이오는 그룹 성장 동력 세계 바이오 시장 선점하자'

인물·칼럼 / 최성호 기자 / 2024-07-03 16:37:48
롯데바이오, 송도 1공장 착공식…"2030년 톱10 CDMO 목표"
"美 시러큐스와 제품별 생산 체계 구축…인력 교류도"
▲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착공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롯데그룹이 사활을 걸고 바이오 산업 육성과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나섰다.


롯데바이오는 3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인천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대한민국이 세계 바이오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은 1공장은 바이오 의약품 12만ℓ 생산 규모로 2026년 1분기 완공되고, 2027년 1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1공장에는 고역가(하이타이터·High-Titer) 의약품 생산을 위한 '타이터 플렉스 쿼드 시스템', 관류식 배양을 통해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하며 고농도의 세포 배양을 진행하는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 시스템이 적용된다.

롯데바이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이 같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총 3개 건설한다.

3개 공장이 완공되면 2022년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으로부터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4만ℓ 규모)과 함께 총 40만ℓ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롯데그룹의 과감한 투자가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지난주 지정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를 중심으로 2040년까지 예정된 36조3천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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