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집중호우 피해에 무이자자금 1천억원 긴급 편성

금융·증권 / 최성호 기자 / 2025-07-20 16:29:33
강호동 회장 “피해 농업인 위한 실질적 복구 지원 총력”
피해 조합원엔 생활자금·대출 유예·영농자재 지원까지
▲20일 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사진=농협중앙회 제공/최성호 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농협중앙회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1천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현장을 직접 찾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0일 충남 예산·아산과 경남 합천·산청 등 피해 지역을 둘러본 뒤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이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약제·영양제 할인, 병해충 방제 지원 등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낼 것을 지시했다.

범농협은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 세대당 최대 1,000만 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신규대출 금리 우대, 기존대출 납입 유예, 손해조사 신속화 및 보험금 조기 지급, 영농자재·시설 복구 지원 등도 병행 추진된다.

현장 복구를 위해서는 방역차, 살수차 등 장비를 긴급 투입하며, 피해 지역의 물 빠짐 이후에는 농협 임직원들이 전사적으로 일손 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강호동 회장은 “단순 지원을 넘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며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향후 피해 규모 확대 여부와 지역별 복구 속도에 따라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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