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5년 아미노산 기술력 집약…사료 설계 플랫폼 '뉴트리솔루션' 출시

K-Commerce / 한시은 기자 / 2026-11-04 16:28:22
35년간 축적한 아미노산 사업 데이터 디지털화
영양 가치·수익성 분석…최적의 사료 배합 추천
독일 '유로티어 2026'서 첫 공개…글로벌 시장 공략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J제일제당이 35년간 축적한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 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축산·사료 기업을 위한 디지털 컨설팅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사료의 영양 가치와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배합을 제안하는 통합 플랫폼 ‘뉴트리솔루션(NutriSolution™)’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축산 박람회 ‘유로티어(EuroTier) 2026’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유로티어(EuroTier) 2026’ 박람회에 마련될 CJ제일제당 부스 조감도./사진=CJ제일제당 제공

 

뉴트리솔루션은 사료에 들어가는 아미노산과 각종 원료, 첨가제의 기능과 효과, 필요 함량 등을 분석하고 배합에 따른 수익성까지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조합을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CJ제일제당이 35년간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디지털화한 것으로, 고객사는 이를 활용해 영양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사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특히 동물의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아미노산 함량을 정밀하게 분석해 제안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동물의 생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한 맞춤형 사료 설계가 가능하다.

탄소 배출량을 예측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사료에 사용되는 원료의 원산지와 운송 정보 등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탄소 배출량을 산출한다. 사료 기업들이 제품 개발 단계부터 환경 영향을 고려하고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CJ제일제당은 뉴트리솔루션을 단순한 사료 배합 분석 서비스를 넘어 고객사의 제품 설계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 컨설팅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미노산을 비롯한 동물 영양 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홍영기 CJ제일제당 기술영업팀장은 “사료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동물을 위한 영양’과 ‘제품의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며 “CJ제일제당의 방대한 데이터와 동물 영양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든든한 ‘기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사료용 아미노산 브랜드 ‘베스트아미노(BESTAMINO™)’를 통해 글로벌 동물 영양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91년 라이신을 시작으로 쓰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현재 총 8종의 사료용 아미노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트립토판과 알지닌, 이소류신, 히스티딘 등 4개 품목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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