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태국에 동박적층판 공장 설립…"AI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4-29 16:27:26
아라야 산업단지 내 1800억 투자 CCL공장 설립…연내 착공해 2028년 양산

▲(주)두산이 생산하는 CCL 이미지/사진=(주)두산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이 태국에 CCL(동박적층판) 신규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두산은 태국 사뭇쁘라깐주 방보 지역의 아라야 산업단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CCL 생산공장을 세운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짓는 공장에 투입하는 금액은 약 1800억원이다. 공장 면적은 약 7만3000㎡(약 2만2000평)이며, 연내 착공해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규 설립되는 공장에서는 AI 인프라 및 네트워크 장비용 고성능 CCL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태국 아라야 산업단지는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람차방 항만과는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물류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최신 산업단지로서 운영 인프라와 재해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CCL은 절연체 양면에 동박을 입힌 판으로, 전자제품의 신경망 역할을 하는 PCB(인쇄회로기판)의 기초 소재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AI 가속기에는 고성능 CCL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두산은 지난 50년간 축적된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CCL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증가하는 CCL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생산역량을 확충하기로 했다"며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추가 투자 여부를 유연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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