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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밸류=이호영 기자] 관세청은 27일 충남 천안 JEI재능교육연수원에서 제1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호서대 양동우 교수)를 열고 내달 28일로 특허 기간이 만료되는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롯데면세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공항 신규 특허를 신청한 기업은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다. 호텔롯데가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최근 글로벌 호주 멜버른공항에 이어 제주공항 사업권까지 연달아 획득하게 됐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멜버른공항에 이어 제주공항 면세 사업권까지 확보하는 등 글로벌 리오프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롯데면세점은 성공적인 매장 오픈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한편 제주 시내점과 연계해 도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이번 심사에서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 운영인의 경영 능력,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기업 활동 등 특허심사위원회 평가 환산 점수(500점)과 시설 관리권자(사업 능력+입찰 가격) 평가 점수(500점)을 합산, 평가했다. 롯데면세점이 획득한 총점은 943.23점이다.
이에 따라 3월 1일부터 최대 10년(5+5년) 동안 제주공항 국제선 3층 출국장 내 제주공항점 운영에 나서게 됐다. 매장 면적은 165평(544.79㎡)이다. 화장품과 향수, 주류, 패션 잡화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과 김포, 김해에 이어 제주까지 국내 주요 국제공항 4곳에서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로 거듭났다"고 했다.
이어 "특히 제주도는 한국 대표 관광지인 만큼 제주공항 면세 사업권은 높은 상징성을 지닌다"며 "추후 국제선 항공편 회복과 단체관광객이 제주도를 찾기 시작하면 공항 면세점 매출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내 면세 시장은 2017년 사드 배치 후 연동 내 시내면세점과 중국 대리 구매상이 주도한 상황이다. 제주공항 면세점 매출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420억원이다.
롯데면세점 국내 운영 점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 김해공항점 등 공항점 3개점과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 등 시내점 4개점, 제주항공 기내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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