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동남아 5개국에 '더 미식 장인 라면' 수출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7-05 16:23:33
/사진=하림 제공.

 

드라마 '오징어게임'처럼 글로벌 시장에 '이정재 라면'도 통했다.


하림(대표 김홍국·정호석)은 올 상반기 간 말레이시아·홍콩·싱가포르·대만·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5개국 시장을 개척, 이정재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더 미식 장인 라면'을 수출했다고 5일 밝혔다.

작년 10월 중순 장인 라면이 국내 출시되고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과 K 푸드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동남아시아 팬들 사이에서 이른바 '이정재 라면'으로 불리면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출시 직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두 달 여 동안 베트남·싱가포르·캄보디아 등에서 제품 문의와 발주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하림은 설명했다.

올해 들어와 수입 요청 문의는 더욱 늘었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 데 힘입어 장인 라면 얼큰한 맛과 담백한 맛 2종을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에까지 첫 수출하면서 올 상반기 수출액은 지난해 2개월여 간 수출한 금액의 13배까지 빠르게 늘었다.

'더(The) 미식 장인 라면'은 보존료와 화학 조미료(MSG)를 사용하지 않고 소고기·닭고기와 사골을 20시간 고와 만든 진한 국물 소스와 제트 노즐 공법으로 말린 쫄깃한 건면으로 차별화한 2세대 라면 제품이다. 국내 시장에 이어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품질과 맛을 인정 받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에 앞서 제품을 수출한 홍콩과 대만의 유력 유통점에서는 장인 라면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하림은 K 라면이 2018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14% 이상씩 성장해온 말레이시아에서 교민이 아니라 현지인을 대상으로 장인 라면 수출 성공에 이어 더 미식 밥과 유니 자장면 등 제품도 현재 수출 상담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하림은 전북 익산에 5400억원을 투자해 하림 푸드 콤플렉스(퍼스트 키친) 공장을 준공하고 '신선한 자연 재료로 최상의 맛을 낸다'는 식품 철학 아래 인공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한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HMR)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올 상반기 성공적인 동남아시아 5개국 시장 진출과 수출을 계기로 올 하반기에는 북미·오세아니아·유럽 지역 국가와 일본에도 장인 라면과 즉석밥, 유니 자장면 등 더 미식 제품들을 수출하며 해외 시장을 계속 공략해나갈 것"이라며 "더미식이 품질과 맛에서 K 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인기 식품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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