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 완성…2·3·5구역 수주액 약 9.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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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의 압구정5구역 재건축 단지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 /사진=현대건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건설이 한강벨트를 대표하는 재건축 사업지인 압구정 일대에서 '압구정 현대'를 완성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과 3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압구정5구역까지 수주하며 이미 압구정 재건축 6개 구역 중 3곳을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재건축에서 10조원에 가까운 수주고를 기록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압구정고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찬성률 58.9%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조합원 총 1199명 중 1016명(84.7%)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599명이 현대건설에 찬성표를 던졌다.
압구정5구역은 한양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규모로 1397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는 1조4960억원 수준이다.
5구역은 압구정 다른 구역에 비해 사업규모는 작지만 유일하게 경쟁이 벌어져 주목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유산을 계승한 최고급 주거단지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압구정 한양 1·2차를 '압구정 현대'로 완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갤러리아백화점과 청담 명품거리, 압구정 로데오 등이 인접한 특성을 고려해 단지명은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로 명명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갤러리아를 운영하는 ㈜한화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공을 들였다.
또 현대건설은 압구정 재건축의 기본이 된 한강 조망과 관련 전 세대에 막힘 없는 시야를 제공하고자 '제로월'(Zero Wall) 240도 광폭 파노라마 조망, 17m 하이 필로티, 3m 우물 천장고 등 설계를 제안했다.
단지 중심에 조성되는 국내 최초 순환형 커뮤니티 '더 써클 420'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추진하는 입주민 전용 수요응답교통(DRT), 로보틱스 서비스 등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반면 DL이앤씨는 단지명으로 고급 브랜드 '아크로'(ACRO)를 적용한 '아크로 압구정'을 제안하고 57개월의 짧은 공사 기간, 하이엔드 설계, 한강 조망 특화 등을 내세웠지만 결국 현대건설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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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5구역 프라이빗 라이프 이미지/사진=현대건설 제공 |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작년 9월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 지난 25일 3구역(현대 1∼7차·10·13·14차, 대림빌라트)에 이어 5구역까지 시공권을 확보했다. 압구정 재건축 6개 구역 중 절반을 수주한 것ㅅ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압구정 수주 규모만 압구정2구역(2조7488억원)과 3구역(5조5610억원), 5구역(1조4960억원)을 합해 약 9조8000억원에 달했다.
한편 압구정1구역(미성 1·2차)은 조합설립이 추진 중이며 압구정6구역(한양 5·7·8차)은 한양 7차만 조합이 설립된 상태여서 시공사 선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압구정4구역(현대 8차, 한양 3·4·6차)은 지난 23일 단독 응찰한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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