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국열 기자] LG CNS가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나스닥: QBTS)과 손잡고 양자컴퓨팅 기반 산업 최적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 CNS와 디웨이브는 28일 서울에서 열린 ‘큐비츠 아시아(Qubits Asia)’ 컨퍼런스에서 기업용 양자 최적화 기술 활용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협약 내용은 현신균 LG CNS CEO와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CEO가 함께 발표했다.
두 회사는 디웨이브의 어닐링 양자컴퓨팅 기술에 LG CNS의 산업 전문성, 수학적 최적화, 시스템 통합 역량을 더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풀 계획이다. 개념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화를 앞당기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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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 사옥 전경/사진=LG CNS 제공 |
최적화 기술은 공장 생산 일정, 배송 경로, 자원 배분처럼 기업의 핵심 의사결정에 쓰인다. 변수와 제약 조건이 늘어날수록 정해진 시간 안에 좋은 해법을 찾기가 어려워지는데, 디웨이브는 이런 문제에 맞춰 어닐링 방식을 설계했다.
현재 고객사들은 양자컴퓨팅과 기존 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을 실제 운영 환경에서 쓰고 있다고 디웨이브는 설명했다.
LG CNS에 따르면 회사는 석·박사급 최적화 전문 인력 50여 명을 두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제조·공공 등 여러 산업에서 최적화 프로젝트 200여 건을 수행했다. LG CNS는 이미 디웨이브 기술을 활용한 연구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고려대학교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사업에서 ‘양자 증강형 이미지 재구성 및 검사’ 연구를 진행 중이다. 소량의 2D CT 이미지로 인체 장기나 항공기·배터리 부품의 3차원 구조를 복원하는 기술이다. 서울시·서울대학교와는 싱크홀 등 지하 이상 징후를 찾아내는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현신균 LG CNS CEO는 “산업 현장에서 양자컴퓨팅으로 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양자 기술뿐 아니라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적화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디웨이브와 협력해 양자컴퓨팅을 고객 문제 해결과 새 사업 기회로 연결하고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CEO는 “디웨이브의 어닐링 양자컴퓨팅은 이미 고객에게 비즈니스 성과를 내고 있다”며 “LG CNS의 전문성과 결합해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가능성을 평가하는 단계를 넘어 측정 가능한 가치를 내는 애플리케이션을 실제로 도입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디웨이브는 어닐링과 게이트 모델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모두 제공하는 듀얼 플랫폼 기업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Leap’과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기업·정부·연구기관 등 100여곳에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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