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예약 중"...이마트, 사전 예약 매출 역대 최고 찍었다

사회 / 이호영 기자 / 2022-12-26 16:11:31
/사진=이마트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고물가 속 대형마트 사전 예약 판매가 인기다. 이마트 경우 판매 개시 후 30일만에 전년 설 대비 55% 늘었을 정도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예약 매출이 20% 증가했다. 

 

26일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업계에 따르면 명절 선물세트를 미리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트렌드는 더욱 확산하고 있다. 특히 명절엔 한번에 큰 지출이 예상되면서 사전 예약 혜택을 누리려는 수요도 늘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 사전 예약 프로모션 핵심은 행사 카드 구입 시 최대 40% 상품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 혜택이다. 롯데마트도 구입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 일부 상품 최대 30% 할인과 엘포인트 회원 특별 할인, 덤 증정, 무료 배송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기반 이달 1일부터 돌입한 이마트 설 세트 사전 예약 판매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설 명절 첫날 기준 D-52인 이달 1일부터 D-30인 23일까지 선물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확대됐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 

 

해당 기간 이마트 예약 판매 인기 상품은 실용적인 상품들이다. 사과와 배 전통 제수 과일에 더해 샤인머스캣과 키위, 망고, 한라봉 등을 함께 구성한 과일 혼합 세트 매출은 80% 늘었다. 단품 세트 대비 30% 포인트 이상 신장율이 높다. 건기식 세트 매출도 91.5%, 친환경 올가닉 세트 매출도 80%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 경우 가성비 구성을 확대한 축산 세트가 30% 이상 늘며 매출을 이끌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 미국산(9만9000원 갈비세트)·호주산(8만9000원 찜갈비세트) 세트는 지난 설 대비 3배 이상 판매량이 늘며 인기다. 

 

과일 경우 이마트와 엇비슷하게 롯데마트도 지난 설 대비 5만원 미만 과일 선물 매출이 20% 이상 증가한 가운데 특히 3만원대 사과·배 세트 판매량은 50% 이상 늘었다. 특히 샤인머스캣, 한라봉 등 혼합 세트, 곶감 세트는 각각 30%, 70% 이상 상승했다. 롯데마트 건기식·견과류 세트 실적이 각각 2배 이상 늘었다. 1만원 미만 김 세트도 40% 신장했다. 

 

한편 온라인 SSG닷컴은 전년 대비 매출이 약 10% 늘었다. 신선식품 경우 2~3만원대 매출이 30% 이상 고신장세다. 3만원 미만 실속형 과일 세트도 41% 올랐다. 10~15만원대 가운데 프리미엄 영광 굴비 등 수산 매출도 24% 확대됐다. 

 

업계 이마트는 "명절 선물 부담을 덜어드리려고 사전 예약 상품을 다양화하고 혜택을 강화했다"며 "남은 프로모션 기간 온오프 채널을 통해 알뜰하게 선물을 구입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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